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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의 <해피미리크리스마스> 콘서트, 무대 향한 종이비행기 속에 마무리

김기한 기자 승인 2019.12.16 17:15 | 최종 수정 2019.12.16 17:19 의견 0
콘서트를 마친 후 관객과 함께한 포토타임 가운데가 싱어송라이터 '모트'  (루비레코드 제공)

작은 체구에 귀여운 얼굴, 감성적인 목소리로 인기와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모트'의 콘서트 <해피미리크리스마스>가 12월 13~14일 서울 무교동 CKL스테이지에서 열렸다.

모트는 인디계 싱어송라이터로 홍대 인디씬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아티스트다.

대중들에게는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던 웹드리마 <에이틴>의 OST "도망가지마"로 목소리와 이름이 알려졌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공연시간 100분 내내 게스트 없는 모트만의 콘서트로 꾸며졌다.

기존 발매곡 외에도 미발표곡, 캐롤로 알차게 채운 모트의 공연은 연말 겨울 저녁을 따뜻하게 채우는 시간이 되었다.

자작곡한 잔잔한 발라드와 미디엄템포의 곡으로 청중의 마음을 적시는 한편, 노래와 노래 사이 자기만의 위트로 관객과 소통을 이어갔다.

관객들도 공연내내 "귀여워!", "이뻐!", "너무 좋아!"를 연발하며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다가 공연의 말미에 모트를 향한 팬들의 깜짝 종이비행기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팬들의 이벤트에 감동한 모트는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내년에도 또 만나자, 도망가지마"라는 인사로 콘서트를 마무리지었다.

내년에도 실력과 내공을 쌓아가며 한 발, 한 발 차근차근 전진하는 모트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

드러머를 앞으로 불러낸 후, 즐겁게 관객과 소통하고 있는 '모트'   (사진: 김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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