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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편의점(27)] 모노리 “크리스피 새우” & 정화식품 “꽃게튀김” & GS25 “한 끼 연어 스테이크”

“편의점을 털어보겠습니다!”봄나들이 간단 안주-1탄

박앵무 기자 승인 2019.03.21 11:00 의견 0

※ 시사N라이프의 편의점리포터로 참여해주신 청년시민 김아란님께 감사드립니다. (편의점 리포터로 참여하실 분은 news@sisa-n.com으로 연락주세요.)


¶ 모노리 “크리스피 새우”

▲ 노란색의 왕따시만한 새우가 인상적이다. ⓒ김아란 리포터


노란색으로 왕따시만하게 그려진 새우의 자태가 아름답다. 제품이름부터 '톡톡튀는 크리스피 새우’라니. 단번에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격은 2,500원.

뜯어보니 새우가 작..다고 생각했는데 새우 머리만 들어있는 제품이다. 새우 몸통은 어디로 가고 머리만 남아있는 거지. 도둑맞은 기분이다. 혹시나해서 쏟아보니 양이 한 손 안에 다 들어온다. 새우 머리 튀김이 한 주먹에 2,500원이라니. 잘못되어도 뭔가한참 잘못되었다.

하나 집어먹어보니 단짠단짠하다. 새우맛을 기대했다면 그것은 헛된 기대라고 말해주고 싶다. 새우맛은 고사하고 새우향도 그닥 느껴지지 않는다. 기름 특유의 오래된 맛만 난다. 그렇다고 씹는 맛이 특별히 좋지도 않다.이걸 먹을 돈으로 차라리 분식집에서 갓 튀긴 새우 튀김을 사먹겠다.

☞ 한 줄 평:

단짠단짠한 새우 머리 튀김이 한 주먹에 2,500원

☞ 재구매 의사:

분식집에서 새우 튀김을 사먹겠다


¶ 정화식품 “꽃게튀김”

▲ 안주의 명가 정화에서 출시한 꽃게튀김. ⓒ김아란 리포터

수많은 술안주들을만들어낸 ‘정화식품’에서 신상품이 나왔다. 회사 이름만 얘기하면 낯설게 느껴지지만 '오징어 굿다리'부터 시작해 '왕다리 오징어', '오징어는 땅콩을 좋아해' 등등 다들 술 마시면서 한 번쯤 먹어봤을 익숙한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특히나 '오징어 굿다리'는 안 씹어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사실 내 최애 제품은 '오징어는 땅콩을 좋아해'지만 새로운제품이 출시됐으니맛은 봐야지. 가격은 2,500원.

뜯으니 꽃게향이 나기는 한다. 게를 하나 먹어보니...온 입안에 msg가 폭.발.한.다!

이건 무조건 맥주랑 함께 먹어야 한다. 절대 이것만 먹을 수 없다. 단짠보다 매콤한 맛이 강하다. 작은 게를 통째로 튀겨서 그런지 게살 맛은 안나고 단단한 껍질만이 입 안에서 걸리적거린다. 부스러기가 온 입안을 돌아다니며 찝찝함만 남는다.크리스피 새우처럼 여기서도 오래된 기름 맛이 난다. 편의점표 해산물 튀김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 한 줄 평:

편의점표 해산물 튀김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 재구매 의사:

당연히 없다.


¶ GS25 “한 끼 연어 스테이크”

▲ '한 끼 연어 스테이크' ⓒ 김기한 기자

지금까지 이런 안주는 없었다. 이제는 편의점에서 연어 스테이크도 판다. 비쥬얼은 연어 통구이 같다. 그릴 자국이 없는걸 보니 스테이크처럼 구워진 것 같진 않다. 가격은 3,800원. 연어 몸값이 비싸긴 비싸군.

▲ 스테이크의 모습이라고 하기에는... ⓒ 김기한 기자

제품의 포장을 까서 데우고 세팅하는데 2분 정도 걸렸다.세팅해서 놓고 보니식욕을 자극하는그림이 아니다.이 한 끼라 함은 다이어트 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었던가. 먹는데 30초 걸렸다. 양은 적고 동봉된 소스는 내 입에 안 맞는다. 맛도 그저 그렇다.

이게 무슨 한끼 스테이크일까. 안주로 먹으려고 샀으나 맥주 한 캔을 다 먹기 전에 연어가 사라졌다. 간단하게 먹는 와인 안주로는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소주나 맥주 안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 한 줄 평: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

한 끼 연어 스테이크(X)

한 입 연어 스테이크(O)

☞ 재구매 의사:

재구매 의사가 생기기전에 제품이 사라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