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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내 첫 치매예방 치유정원 개소

윤준식 기자 승인 2019.06.25 10:58 의견 0

서울시가 6월 25일 어르신의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상호자극을 통해 다양한 부위의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 인지건강과 건강수명 향상을 동시에 유도하는 치유정원인 ‘100세 정원’을 개소한다.

이번 정원은 서울시 ‘인지건강디자인 사업’중의 하나로 추진되었으며치매고위험군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금천구 시흥동(13%)의 청담종합사회복지관 내 약 885㎡ 규모로 조성되었다.

‘100세 정원’은 ‘치유환경’ 개념을 도입한 국내 첫 사례다. 치유환경은 치유를 목적으로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인 상호자극과 건강을 유도하는 공간이다.

‘100세 정원’ 이름은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통해 어르신들이 100세까지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길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

24절기를 따라 걸을 수 있는 240m 길이 산책로엔 절기별 대표 꽃나무 100여 종을 심어 오감을 자극한다. 산책로 곳곳엔 운동기구를 설치해 신체활동으로 인한 자극을 유도한다.

어르신들이 직접 식물을 기를 수 있는 화단, 식물 가꾸기를 교육하는 원예치료 교실, 미술작품이 전시된 감성충전 갤러리 공간은 정서적 자극을 유도한다. 소통휴게 공간에선 다른 어르신들과 소통하면서 사회적 교류를 촉진한다.

서울시는 정원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능력은 향상되고, 균형 잡힌 운동으로 낙상 등의 안전사고 예방, 불안우울 등 부정적인 정서를 환기시켜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성만 서울시 문화본부장 직무대행은 “일상 가까운 곳에서 체감하고 활용하는 인지건강디자인을 개발적용해 고령화를 대비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정책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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