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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편의점(39)] GS 나쵸살사,치즈콤보 & 어니언 영화관 팝콘

최윤경 기자 승인 2020.03.19 15:00 | 최종 수정 2020.03.20 18:42 의견 0

¶ GS25 나쵸살사콤보

코로나19로 칩거 생활이 길어지고 있는 요즘, 과자를 품에 안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게 낙이 되었다.오늘은 또 어떤 과자를 벗 삼아볼까…하며 편의점에 들어섰다. 스낵코너를 서성이다가 1+1행사를 하고 있는 나쵸가 눈에 들어왔다.

오… 오늘은 제대로 영화관 분위기 좀 내볼까? 생각하며 두 가지 맛을 하나씩 구매했다. 해당 제품은 3월 20일까지 1+1행사가 진행되고 교차 증정도 가능하다.

영화관에는 갈 수 없으니 분위기라도 내어보기 위해 산 나쵸살사&치즈콤보 (사진: 최윤경 기자)

 

나쵸살사콤보 (사진: 최윤경 기자)

제품을 뜯어 설명서대로 세팅을 하면 이러한 모습이 된다.

오… 이거 맛만 있으면 영화관에서도 딱이겠다!’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첫입은 소스 없이 먹어보았다. 바삭하고 짭조름한 맛이 느껴지더니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안을 채운다. 나쵸를 썩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도 흡족한 맛이었다. 다음으로는 소스를 찍어서 먹어보았다.

자극적이지 않은 토마토소스에 시큼한 맛이 미각을 자극한다. 맛이 깊거나 묵직하지 않고 제품 표면에 ‘매콤한 살사소스가 들어있어요.’란 말엔 끄덕일 수 없을 만큼 매콤한 맛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는 소스였다. 뜯자마자 게 눈 감추듯 해치워버렸으니 더 이상의 맛 평가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한 줄 평:
짭짤한 맛과 시큼한 맛? , 오호 단짠만큼의 조화!

☞재구매 의사:
홈 씨네마 구현할 때, 나쵸 하나 정도는 필수죠.

 

¶ GS25 나쵸치즈콤보

다음 날, 맥주 한잔 마시고 계시던 엄마 앞에 나쵸를 꺼내놨다. 낯선 문물을 경계하던 엄마는 나쵸 한입 먹더니 요거 딱 맥주 안주인데? 하며 곧바로 치즈 소스를 듬뿍 찍어 맛보셨다.

체다치즈, 스트링 치즈, 치즈디핑소스 등 치즈류는 뭐든 좋아하는 엄마가 ‘요거는 국산 맛은 아니고 미국 맛이야’라고 평했다. 이어 한입 해보니 무슨 말인지 단번에 이해가 됐다. 

엄마의 맥주 안주 나쵸치즈콤보 (사진: 최윤경 기자)

 

콤콤한 향도 견딜 수 있다면 도전해보세요! (사진: 최윤경 기자)

살사소스가 조금 가볍고 문턱이 낮았다면 치즈 소스는 보다 묵직하고 비교적 문턱이 높은 맛이다. 단맛이 가미된 치즈 소스를 선호하고 치즈 특유의 콤콤한 향을 싫어한다면 다른 제품을 찾아보길 권한다. 하지만 나쵸와 치즈 모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먹어봐야 할 스낵으로 추천한다.

☞한 줄 평: 
간맥 하기 딱 좋은 안주에요.  

☞재구매 의사: 
뭐 하세요. 30일 전에 1+1 잡아야죠.

 

¶ GS25 어니언 영화관 팝콘

보너스 아이템! 영화관 하니 떠오르는 팝콘, 컨셉 욕심이 생겨 구매해봤다.

질소가 빵빵하게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양이 섭섭하지는 않다. 시즈닝이 묻어 있지 않은 팝콘과 바질 어니언 시즈닝이 묻어 있는 팝콘이 같이 들어가 있어서 마지막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영화관 가기 전에 사서 가도 될만한 것 같은 그런 느낌? (사진: 최윤경 기자)

시즈닝 때문인지 아삭 바삭한 식감이 없어 조금 아쉬웠지만, 손에 묻은 시즈닝마저도 쫍쫍댈만큼 맛있는 팝콘이었다. 같이 먹었던 엄마는 야 이거 저번에 영화관 가서 사 먹었던 팝콘보다 맛있어!라고 찬사를 보냈다. 나는 편의점 팝콘을 식감이 살아있는 영화관 팝콘에 비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가성비로 따지면 편의점 팝콘이 승자가 아닐까 결론지었다.

☞한 줄 평: 
알아서 무서운 맛, 먹기 시작하면 끊기 어려운 맛  

☞재구매 의사 
소확행 리스트 추가! 반드시 언젠간 어니언 하나, 카라멜 하나를 섞어 먹어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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