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화가 이중석의 삶을 그린 창작오페라 <이중섭>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 피날레 프로그램 - 10월 11~12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김혜령 기자 승인 2019.09.17 15:00 의견 0
(출처: 서울오페라페스티벌 홈페이지)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지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 초청작으로 서귀포가 자랑하는 창작오페라 <이중섭>이 공연된다.

2016년에 첫 선을 보인 오페라 <이중섭>은 서귀포시관악단과 예술단을 중심으로 지역 예술인이 힘을 모아 서귀포를 대표하는 종합적인 창작 콘텐츠로 성장시킨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이중섭과 서귀포의 특별한 인연에서 시작됐다. 이중섭이 서귀포에서 지낸 시간은 불과 11개월 뿐이었지만, 그의 인생 중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보낸 장소가 바로 서귀포였기 때문이다.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며 이중섭의 조국에 대한 신의, 가족에 대한 사랑, 예술에 대한 열정을 담아내자는 논의가 시작되었고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서귀포 예술인들의 높은 참여를 통해 작품화가 이루어졌다.

초연 당시엔 오페라보다 작은 편성인 오페레타 <중섭>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화가 이중섭을 표현하기 위해 미술과 영상을 작품 속에 과감히 반영함으로써 음악과 미술의 콜라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중섭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노력은 100주년 기념공연이라는 1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았다.

작곡과 대본을 대폭 보완하며 <이중섭-비바람을 이긴 기록>이라는 작품으로 성숙하기 시작했고, 공연 4년째를 맞아 김숙영 연출을 영입하며 완성도를 더욱 높인 끝에 정식 오페라화에 성공했다.

오페라 <이중섭>은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의 클라이맥스인 마지막 공연으로 준비되고 있으며 이동호의 지휘로 10월 11~12일 7시 30분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된다.

이중섭 역으로 테너 정의근, 김동원, 마사코 역으로 소프라노 오은경, 김유미, 구상 역에 바리톤 김승철, 박근표, 광림 역에 서동희, 김 원, 태응 역에 베이스 정호진, 전성민, 중섭의 어머니 역으로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오능희가 출연한다.

이밖에 중섭의 아들 태형과 태성 역으로 아역 이루다, 이지우, 성재형무용단, 서귀포시립예술단이 함께한다.

한편, 오페라 <이중섭>의 공연과 더불어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한 취지로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을 초청해 <대한민국의 정직한 화공, 이중섭>展도 강동아트센터 아트갤러리 그림에서 함께 개최된다.

또한 오페라 <이중섭>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페라 <이중섭>의 작곡가 현석주를 초청한 강좌 <오페라 100%즐기기-이중섭>도 10월 11일 오후 5시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1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