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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네트워킹 모인데이 "로컬이란 무엇인가?"

윤준식 기자 승인 2020.11.25 16:46 | 최종 수정 2020.11.26 09:37 의견 0
<2020 네트워킹 모인데이>에서 <비로컬> 김혁주 대표가 기조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beLocal)

고용노동부와 통영시,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메타인디고가 함께 주관하는 통영관광창업학교가 “로컬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2020 네트워킹 모인데이>를 11월 25~26일 양일간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에서 진행한다.

1일차인 25일에는 로컬 트렌드 미디어 <비로컬> 김혁주 발행인의 기조강연 “로컬 트렌드의 시대”으로 개막했다.

김혁주 대표는 “지역이 소멸되어간다는 문제의식이 나오면서 지역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며 "그런 지역을 오히려 찾아 들어가 그 안에서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을 로컬크리에이터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들이 하지 않는 이상하지만 혁신적인 일을 자진해서 하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을 보니 보통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며 "하고 싶은 일에 가치를 담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지역의 새로움은 콘텐츠다. 그 새로움이 이전에는 사진이나 글로만 표현됐다면 이제는 제품, 서비스, 관광 상품 등으로 바뀌고 있다. 콘텐츠를 담는 그릇이 바뀌고 있다는 뜻"이라며 "MZ 세대는 필요에 의한 소비가 아니라 취향에 따른 소비를 하기 때문에 콘텐츠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요즘에는 물건을 판매하는 상세페이지도 이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나와있다. 그 이야기를 읽고 공감하고 매력을 느껴 구매가 이뤄진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에 미묘하지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친구들을 불러모아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일을 하고 있는 친구들을 본다면 응원해달라"며 "기존에 있었던 밋밋한 것이더라도 재미있게 해보고 싶은 대로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한다. 내가 변할 수 없다면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기조강연 이후에는 전국의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로컬콘텐츠” 사례로는 속초 <트리밸(소호259)> 이승아 대표가 “트리밸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청년 커뮤니티 형성을 통한 콘텐츠 비즈니스 사례를 전하고, <비로컬> 김혁주 대표가 패널로 참여한다.

'로컬라이즈 군산' 사례로도 잘 알려진 <주식회사 지방> 조권능 대표는 “로컬 스타트업” 섹션에서 “에어리어 매니지먼트가 만드는 마을”에 대해 설명하며 패널은 <비로컬> 윤준식 편집장이 담당한다.

“로컬 여행” 사례는 순창 <방랑싸롱> 장재영 대표가 “지역을 바꾸는 LOCAL BRANDER 방랑싸롱”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패널로는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윤찬영 센터장이 참여한다.

행사 2일차인 26일에는 경남의 로컬크리에이터 사례를 들을 수 있다.

사례 발표는 ①거제 <공유를위한 창조> 박은진 대표의 “거제에서 시작한 로컬라이프: 세컨드 빌리지” ②통영 <삼문당커피컴퍼니> 윤덕현 대표의 “지역에서 무언가를 한다는 건” ③부산 <무명일기> 오재민 대표의 “지역기반의 생활문화컨시어지 브랜드의 변화” 순으로 진행된다.

<네트워킹 모인데이>는 국내 우수한 관광분야 전문가 및 스타트업, 예비창업자를 초대해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고 연대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통영이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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