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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가정 밖 청소년 및 위기 청소년 지원하는 청소년쉼터 설치 20주년

- 의정부시 청소년 보호 및 복지 위해 ‘일시-단기’ 보호체계 구축 20주년 맞이해
- 청소년전문단체 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십대지기에서 설치ㆍ운영중
- 2022년 전국 청소년복지시설(청소년쉼터) 137개소 중 의정부시청소년쉼터 3곳 모두 최우수 시설(S등급) 인증 획득

윤준식 기자 승인 2023.05.23 12:52 | 최종 수정 2023.05.23 12:59 의견 0

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십대지기(이하 십대지기)가 의정부시청소년쉼터 설치 20주년을 맞이해 “함께 하는 감사”라는 주제로 2023년 5월 23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녹양종합사회복지관 소강당(경기도 의정부시 체육로 254 1층, 녹양동)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김민철 국회의원, 오영환 국회의원,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김정영 경기도의원, 이영봉 경기도의원, 최병선 경기도의원, 김현주 의정부시의회 부의장, 김태은 의정부시의회 운영위원장, 이계옥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오범구 의정부시의원, 강선영 의정부시의원, 정진호 의정부시의원, 김지호 의정부시의원, 조세일 의정부시의원, 정미영 의정부시의원, 김현채 의정부시의원,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정남훈 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십대지기 이사장, 고승덕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이사장 등 청소년 및 사회복지시설, 유관기관 단체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주년 기념식은 식전공연(시소중창단, 오카리나 독주, 성악 등)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등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청소년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 제16조(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 제31조(청소년복지시설의 종류), 제32조(청소년복지시설의 설치)를 근거로 가정 밖 청소년 조기 발견으로 범죄 및 비행에서 보호, 생활보호(의ㆍ식ㆍ주), 정서적 지지 및 심리상담, 의료지원, 학업 복귀, 취업지원 등 맞춤형 자립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신속한 가정 복귀와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십대지기(이사장 정남훈, 상임대표 박현동)는 2000년 4월 1일 설립하여 “청소년의 가슴에 그리스도의 비전을” 모토로 청소년 활동, 교육, 상담, 보호, 복지 등을 운영하는 청소년전문단체이다.

십대지기는 2003년 5월 12일부터 의정부시청소년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마음으로 청소년보듬기” 위해 가정 밖 청소년과 위기 청소년들 보호에 앞장섰다. 그 첫번째로 의정부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소장 변경애)를 2003년 5월 27일에 개소하며 학교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각종 위험 상황에 노출된 청소년을 보호했다.

십대지기가 운영중인 기독청소년비전센터 전경. 3~4층이 의정부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십대지기 제공)


쉼터 설립 초기에는 남녀 모두를 보호해야 하는 정부 지침에 우선 보호 대상자를 여자 청소년으로 삼고 남자 청소년은 일시보호만 제공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실무자와 이용 청소년 모두의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이와 더불어 남자 청소년 보호의 필요성도 계속 제기한 끝에 의정부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소장 배진성)가 2007년 5월 21일부터 개소할 수 있었다.

또한 경기북부 청소년들의 주요 거점지역인 의정부는 야간시간 배회하는 거리 청소년을 발굴하고 위기 상황에 노출된 청소년을 긴급 지원할 수 있는 '움직이는 청소년쉼터'의 필요성도 있어 2012년 11월 1일부터는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소장 오경옥)를 설치했으며, 같은 해 12월 24일 의정부 중앙로에서 개소식을 진행하였다.

버스를 개조한 이동청소년쉼터 개소식에서 포텐이라 이름붙인 버스를 공개하기 직전의 사진. (십대지기 제공)


2022년에는 전국 청소년쉼터 종합평가에서 의정부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가 최우수기관 중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하였고, 의정부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와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 역시 종합평가 S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편 지난 20년 간 청소년 보호와 복지에 앞장 서 온 결과, 의정부시청소년쉼터 3개소를 통해 여자단기청소년쉼터의 ‘거꾸로쉼터’, 남자단기청소년쉼터의 ‘뭐든지학교’, 일시청소년쉼터의 ‘건강특화 이동형쉼터’ 등 체계적인 청소년복지시설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박현동 상임대표는 “지난 20년 간 의정부시청소년쉼터는 날개를 다친 천사를 보듬기 위한 둥지가 되고자 노력했다. 때로는 길 잃은 청소년들의 길라잡이가, 때로는 상처 입은 청소년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청소년 보호와 옹호에 집중하였다. 지난 20년은 십대지기만의 노력이 아닌 의정부와 경기북부 청소년 및 사회복지 유관기관들과 협력하였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십대지기와 의정부시청소년쉼터가 함께 앞장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십대지기는 의정부시청소년쉼터 3개소 이외에도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관장 이병모), 아동복지시설 공동생활가정 사랑의집(원장 손은자), 공동생활가정 꿈터(원장 강미정)를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를 중심으로 경기북부 청소년 보호를 위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 제공 및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을 위한 십대지기 드림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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