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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멜로 연극 오마이데스티니, 10월 17~22일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 공연

김기한 기자 승인 2023.09.21 19:04 의견 0

코믹멜로 연극 <오마이데스티니>가 오는 10월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극단느낌의 50번째 창작작품이자 남북통합문화콘텐츠 창작지원 공모선정작인 <오마이데스티니>는 소녀가장이며 미혼모로 사람들의 편견 속에서 살아가던 인물이 또다시 편견으로 타인에게 상처 주게 되는 상황을 어린아이의 시선을 통해 명쾌하게 해결해나가는 작품이다.

<오 마이 데스티니>는 11살 소년 준영의 시각에서 진행된다. 준영에게 엄마는 그냥 좀 주책맞은 엄마고, 삼촌은 좀 까칠한 삼촌, 그리고 수지누나는 엄청 예쁘고 심장을 콩닥거리게 하는 수지누나일 뿐이다. 사람들이 말하는 미혼모라는 말도 탈북처녀란 말도 준영에겐 아무 상관없는 말이다.

준영이는 딱 10살만 나이가 많았어도 사랑하는 수지씨를 삼촌에게 양보하지 않았겠지만 정말 큰 맘 먹고 수지씨를 삼촌에게 양보하기로 한다. 사랑하는데 탈북민이라는 게 무슨 문제가 된단 말인가!

남과 북을 떠나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가족으로 맞이하고 포용할 수 있는 마음. 11살 준영이를 통해 편견없이 인간을 바라보는 순수함과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돌아볼 계기가 될 것이다.

20년 경력의 노련한 박아롱 작가와 다양한 장르의 창작품을 만들어 온 김종성 연출의
합작인 <오마이데스티니>는 탈북민 출신으로 여러 무대에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차위성 배우가 남한 총각역을 맡아 열연한다.

남남북녀의 사랑이야기가 큰 중심이지만 작품의 주인공들이 세상의 편견과 당당히 맞서며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늘어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공연을 제작하는 느낌극단은 다문화뮤지컬 <불효자는 웁니다>, 랩뮤지컬 <외로워도 슬퍼도>, 자살예방 뮤지컬 <억수로 좋은날>, 동성애문제를 다룬 <변성기>, 성폭력문제를 다룬 <땡큐맘>, 유기견스토리 <해피퍼피>, 첫사랑의 기억을 찾아주는 <다시에피소드>
힐링연극 <붕어빵> 착한연극 <내가없다> 등 마음이 고단하고 아픈 사람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고자하는 29년차 극단이다.


[공연정보] 연극 <오마이데스티니>
박아롱 작 / 김종성 연출
2022. 10.17 - 10.22 /평일.7시30분, 토.4시7시,일.5시
공연장: 드림시어터
출연진: 박아롱, 김양운, 서수지, 차위성, 성채린, 김시찬
연출진: 프로듀서 이강우, 홍보 이동훈, 음향 김태영, 의상 김준겸, 작곡 정유경, 조명 이상근
주최/주관: 극단느낌
후원: 통일부 남북통합센터, 남북하나재단
공연문의: 010-2208-6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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