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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선율을 담은 축제같은 음악회 서울시합창단 <송년의 빛, 합창의 울림>

김동복 기자 승인 2024.11.26 17:00 의견 0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2월 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합창단의 송년음악회 <송년의 빛, 합창의 울림>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연말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고 따뜻한 음악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캐럴의 축제(A Ceremony of Carols)'를 비롯한 서구 클래식 명곡과, ‘오 홀리 나잇(O Holy Night)’, ‘징글벨(Jingle Bells)’ 등 크리스마스 캐롤, 그리고 '겨울나무'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동요들이 포함된다. 관객들은 다양한 겨울과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이번 송년음악회에는 서울시합창단 박종원 단장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하대근 지휘자가 지휘를 맡는다.

또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하피스트 황세희가 협연자로 등장하며, 안정적인 연주로 인정받고 있는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청아한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을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한다.

◆2부로 펼쳐지는 캐럴과 겨울 노래, 그리고 ‘크리스마스 셀레브레이션’

서울시합창단 송년음악회는 총 2부 3개의 무대로 구성되었다. 1부 첫 무대에서는 영국 대표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1913-1976)의 ‘캐럴의 축제(A Ceremony of Carols)’를 선보인다.

하피스트 황세희가 협연하는 이 곡은 중세 시에 선율을 붙여 1942년에 작곡한 작품으로 총 11개 악장으로 되어 고요하고도 활기찬 성탄의 기쁨을 표현한다.

합창과 하프의 섬세한 연주가 서로 대화를 나누듯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야, 겨울 온다!', '겨울나무', '겨울 산타타' 등 겨울을 주제로 한 노래를 들려준다.

아이들의 순수한 목소리로 겨울의 설렘과 기쁨을 전하는 이 무대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마지막 2부 무대는 '크리스마스 셀러브레이션'으로 이어진다. '위 위시 유 어 메리 크리스마스(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실버 벨(Silver Bells)', '오 홀리 나잇(O Holy Night)', '징글 벨(Jingle Bells)' 등 전 세대가 사랑하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한다.

약 140명의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선율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년음악회를 위한 최고의 연주자가 함께하는 무대

이번 공연에서 1부의 협연자로 참여하는 하피스트 황세희는 최고의 하프제작사인 미국 ‘라이온 앤 힐리(Lyon & Healy)’ 사에서 주최하는 『라이온 앤 힐리 어워드(Lyon & Healy Award)』를 수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가장 주목하는 차세대 하피스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4년에는 프랑스 국제 하프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를 수상함과 동시에 세계 3대 하프제작사인 프랑스 ‘카막(Camac)’ 사가 수여하는 특별상 및 부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공연의 2부에서 서울시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은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거장급 지휘자들과 함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초대 음악감독 금난새, 2대 음악감독 홍석원(오스트리아 티롤 주립극장 수석 지휘자 역임)에 이어 홍콩 출신의 윌슨 응이 현재 수석 객원지휘자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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