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임시국무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韓총리 "국정 안정화에 전력"
윤준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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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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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0월 14일 국회에서 의결된 가운데, 정부가 국정 안정화와 위기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소집된 제55회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정의 혼란을 조속히 안정화시켜 국민들께 소중한 일상을 돌려드리는 것이 헌법이 부여한 책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안보태세 확립과 경제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군에는 한미 연합방위태세 확립과 북한 도발 대비 감시·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으며, 외교부에는 한미, 한미일 등 우방국과의 신뢰 공고화를 당부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실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필요시 신속한 대책 추진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주요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최근 정치적 상황에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한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 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관광·유통업계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문체부는 외교부 등과 협력해 한국이 여행하기 안전한 나라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는 그간 어떠한 위기에서도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켜냈다"며 "위대한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정부와 여야 정치권의 하나 된 노력으로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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