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1인방송] “국내 게임산업이 위험하다” <김성회의 G식백과>
김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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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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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김성회의 G식백과> 채널 (유튜브 캡쳐)
<김성회의 G식백과>는 게임관련 유튜버로 구독자 수가 30만이나 된다.
이 코너에서는 보통 10만 이하의 이제 막 뜨기 시작하는 유튜버를 소개하는데, 이번 회에서는 시의성 있는 사안에 맞퉈 <김성회의 G식백과>에서 다룬 게임산업에 이야기를 다루려고 한다.
운영자 김성회는 전직 게임개발자로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게임개발의 흑과 백, 게임산업의 뒷이야기들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일을 통해 대한민국 게임산업 발전과 법안 문제에 대해 싸우고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성회의 G식백과> 콘텐츠의 영상길이는 평균 15분 정도로 전혀 지루하지 않다. 재치있는 입담과 섬세한 영상편집, 지루함을 떨치는 영상소스들이 영상 곳곳에 삽입된다. 그래서 재미있고, 유익하다. 특히 전매특허가 된 논리 정연하면서 빠른 템포의 나래이션은 시간을 도둑질하기에 충분하다.
언제나 게임업계에 대한 걱정과 미래에 대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는 그였지만, 최근 그를 매우 화나게 하는 일이 생겼다. 바로 게임중독에 대한 질병등록여부다.
게임중독 질병화에 찬성의 입장을 보이는 쪽은 주로 정신과 의사들, 시민단체, 종교단체로 구성된 이들로 매우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들의 주장은 게임 때문에 자라는 청소년들의 삶이 피폐해진다고 말하고 있다.
김성회는 게임중독 질병화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 주장에 대해 김성회는 다음과 같이 반박한다. 그의 정확한 논리에 반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GBgQnNo_xRg
한편, 김성회는 말만 하는 유튜버가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유튜버다. ‘게임중독 국회토론회’에 출두해 국회의원들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게임중독 질병화 반대 입장을 펼쳤다.
https://www.youtube.com/watch?v=_uZ5c6RYUMA
이렇게 활발하게 움직이던 그도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 바로 일부 기독교 측의 공세다. 게임중독에 대해 논리도 없으면서 ‘아 몰라’로 대응하며, 도박중독자를 게임중독자로 둔갑시켜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초대받지 않은 국회 토론회장에 난입하고 시위꾼들을 동원해 김성회의 발언을 방해하는 등의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보인다.
https://www.youtube.com/watch?v=OQ5wmbKyLaQ
하지만, 혼자 힘으로 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이에 김성회는 “공개토론에서 말만 잘하는 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며 소외감을 내비췄다.
만일 게임중독 질병화가 법안으로 만들어지고, 게임중독 질병화를 주장하는 이들이 제시하는 대로 게임중독세를 내는 상황까지 온다면, 국내 게임산업은 멸망하고 개발인력들은 모두 해외로 빠져나갈 것이다. 게임 산업은 조 단위가 움직이는 어마어마한 사업으로 반도체 산업 못지않게 이 나라를 먹여 살리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편으로는 이번 사태가 일방적으로 게임업계와 관계자들을 사회악으로 규정짓고 있음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김성회의 G식백과>을 통해 게임산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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