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어르신 행복일터 '시니어편의점' 개점
이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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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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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을 고용해 운영하는 'GS25 시니어편의점'이 운영을 시작했다. (강서구청 제공)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서면 계산대에 계신 어르신이 환한 미소로 손님을 반겨준다. 서울강서시니어클럽에서 주선한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김○○(64) 어르신이다.
서울 강서구가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강서구는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편의점을 가양동에 개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어르신 일자리 수행기관인 서울강서시니어클럽에서 어르신을 고용해 운영하는 'GS25 시니어편의점'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강서구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시장조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GS25와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업무 준비와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교육을 거쳐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시니어편의점 GS25 가양8단지점을 개점했다.
시니어편의점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 직원 12명이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하루 4시간 30분씩 4교대로 물품 판매와 매장 관리 등 편의점 내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며 주 2∼3일, 월 50시간 내외로 근무하게 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시니어편의점 개점이 시니어들의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자긍심과 만족도 높은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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