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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문화도시 포럼 창립총회 개최

심정 기자 승인 2023.04.19 11:1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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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수영구청 제공)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지난 13일 관내 문화공간에서 수영 문화도시 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수영 문화도시 포럼은 주민참여, 주민교육, 문화경제, 문화혁신 등 4개의 분과로, 각 분과마다 전담교수 1명, 지역 활동가 및 주민 등 9명 등 10명씩으로 구성됐다.

수영 문화도시 포럼은 수영구가 진정한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과감한 시도로, 분과별로 돌아가며 매월 1회 포럼을 개최하고 포럼에서 나온 정책을 다음 달 구청장이 주재하는 정책회의에서 실현 가능 여부를 적극 검토한 후에 해당 부서에서 바로 구정 정책으로 추진하게 된다.

수영구는 예비 문화도시를 넘어 법정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올해 1월 문화관광과 내 문화도시기획계를 신설하고 문화도시사업 전담조직인 수영문화도시센터와 함께 궁리수영, 다시어방, 누구나실험실, 10분문화권, 라이프스타일 축제 등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는 12개 세부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수영소동은 2021년과 2022년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지원규모를 40팀으로 확장해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공개모집에는 총 951명의 주민이 수영소동을 통해 구정에 적극 참여하려는 관심을 보여줬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구는 지역주민들에게 구정의 단순 참여자가 아닌 적극적인 문화활동가로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임진왜란 때 수영성을 지키던 25명 의용의 넋을 이어받아 지역의 문화를 지켜가려는 25인의 방장이 개최하는 '골목평상 포럼', 구청 부서 간의 경계를 넘어선 협력적인 주민 문화 정책 추진을 위한 '칸막이너머 포럼' 그리고 어제 출범식을 개최한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문화정책을 만들어 가는 '수영 문화도시 포럼' 등 3개의 포럼을 올해부터 적극 운영하게 된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작년 2회에 걸쳐 지역주민들과 함께 문화도시를 논의하는 공론장인 어방총회에서 우리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민관협력 참여 의사와 문화정책 발굴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수영 문화도시 포럼은 이러한 주민들의 문화도시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제대로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시작하게 됐으며, 이제 우리는 올해 법정문화도시 선정의 목표를 넘어 주민 모두가 맘에 드는 옷을 입은 것처럼 즐겁고 설레는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진정한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골목에서 바다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라고 수영 문화도시 포럼과 문화도시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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