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리포트]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 기대와 우려 공존
윤준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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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2 18:08 | 최종 수정 2024.08.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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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19~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다문화 사회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7%가 한국이 이미 다문화 사회에 속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또한 78.9%는 향후 한국이 다문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상에서 외국인을 접하는 비율도 2017년 46.4%에서 2024년 57.8%로 증가했으며, 다문화 가정을 직접 대면한 경험도 72.1%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다문화 가정에 대한 차별적 시선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다문화 가정을 주로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로 구성된 중하층, 고졸 학력 정도의 가정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인종에 대한 편견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인종 간 결혼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졌고(76.0%), 다문화 가정 자녀들과의 교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86.5%)를 보였다.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노동력 확보와 문화적 다양성 증진 등의 장점이 언급된 반면, 자녀들의 차별 문제와 문화 간 충돌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 사회의 다문화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양면성을 띠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대응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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