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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의존 시대, 자연의 본질을 탐구하다" - 이아영 작가 <안티알고리즘> 전

김동복 기자 승인 2024.10.10 14:49 의견 0

갤러리 도스가 10월 16~22일 이아영 작가의 개인전 <안티알고리즘(Anti-Algorithm)>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술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자연의 본질과 인간 고유의 감각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아영 작가는 장지와 먹을 주 재료로 사용해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내 손에는 스물여섯 개의 기다림이 있어요' 시리즈를 통해 자연의 불규칙함 속에서 새로운 미적 가치를 발견하고자 한다.

작가는 "알고리즘에 의존하지 않고 근원을 찾으려는 시도"라며 전시의 의도를 밝혔다.

이를 위해 스케치를 생략하고 우연히 번져가는 이미지를 활용하는 등 비정형적인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갤러리 도스 최서원 큐레이터는 "이아영 작가의 작품은 기술 중심 사회에서 잃어가는 인간 고유의 감각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아영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수료했으며, 최근 양자나노과학단 큐비트 미술공모전 본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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