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10개 헤어트리트먼트 제품에 대한 품질 비교시험 결과를 10월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제품 간 모발 개선 성능과 사용감, 가격 등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발의 엉킴과 보습 개선 성능 면에서는 애경산업의 '케라시스 어드밴스드 리페어 피치로즈 앰플 헤어팩'과 한국피앤지의 '팬틴 프로-브이 씻어내는 트리트먼트 콜라겐 극손상케어'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사용감 평가에서는 태남생활건강의 '밀크바오밥 세라 트리트먼트 화이트머스크'가 발림성, 매끄러움, 촉촉함, 전반적 만족도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환경성 측면에서는 10개 제품 중 7개 제품의 생분해도가 70% 이상으로 양호했으나, 3개 제품은 70% 미만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면에서는 3개 제품만이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았다.
안전성 면에서는 모든 제품이 중금속과 살균보존제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일부 제품은 사용법 표시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가격 면에서는 제품 간 최대 22배의 차이가 났다.
10ml당 가격은 '밀크바오밥 세라 트리트먼트 화이트머스크'가 11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모로칸오일 리스토러티브 헤어 마스크 손상모발용'이 2,600원으로 가장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