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직춘기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6%가 "직춘기는 누구나 겪는 직장생활의 감정"이라고 답했다.

'직춘기'란 '직장인의 사춘기'를 의미하는 단어로, 업무에 대한 권태감, 동기부여 부족,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을 포함한다.

조사 결과 현재 직춘기를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32.8%였으며, 73.7%는 주변에서 직춘기를 겪는 사례를 접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직춘기의 주된 이유로는 '성과 대비 불만족스러운 보상'(45.7%)과 '직장 내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43.6%)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취미활동'(41.6%), '이직 준비 및 이직'(37.2%), '지인과의 상담'(33.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의 스트레스와 피로도도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7.7%가 직장생활 중 스트레스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62.3%는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생각만 하면 피곤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관계자는 "직장 내 스트레스와 피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조직 내 인간관계와 협업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사N라이프 윤준식 편집장 news@sisa-n.com 윤준식 편집장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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