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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리포트] 고물가 시대, 대용량 식품 선호 증가 - 1인 가구는 소포장 선호

윤준식 편집장 승인 2024.10.14 18:00 의견 0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대용량(벌크형) vs 소포장 식품 소비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물가 시대에 대용량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7%가 물건을 살 때 '가격'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특히 식품 구매 시 양이 많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2023년 62.2%에서 2024년 64.4%로 증가했다.

대용량 식품 구매 경험은 86.5%로 높게 나타났으며, 주로 유제품(67.4%), 면류(52.6%), 냉동/냉장 식품류(50.6%) 등 장기 보관이 가능한 식품을 대용량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인 가구(25.0%)와 2~3인 가구(23.3%)에서는 상대적으로 양이 적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소포장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포장 식품 구매 경험은 74.0%였으며, 특히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구매 빈도가 증가했다.

소용량 사이즈가 필요한 식품 유형으로는 채소/야채류(38.2%), 과일류(34.0%) 등 신선 식품이 주로 꼽혔다. 특히 20대와 30대에서 조각 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소비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으며, 동시에 1인 가구 증가로 소포장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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