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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주 베스트셀러]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소년이 온다> 4주 연속 1위

-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함께 <트럼프 2.0 시대> 7위로 진입

박광제 기자 승인 2024.11.11 11:00 | 최종 수정 2024.11.11 15:45 의견 0

11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열기가 여전히 식지 않은 추세를 보였다.

1980년 광주의 5월을 그린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는 4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식물적 상상력으로 폭력에 저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나타낸 <채식주의자>, 어둠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고투와 존엄을 그린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표 ‘시적 산문’의 기원이 되는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결코 더럽혀지지 않는 어떤 흰 것에 관한 이야기 <흰>이 지난주와 같이 2위부터 5위까지 나란히 자리했다.

한국인의 명예를 드높인 한강 작가의 책들이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새로운 미래를 예측하는 경제경영서들이 주목받은 한 주였다.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의 새로운 시대를 분석하는 <트럼프 2.0 시대>가 종합 7위로 진입했다.

이어 2025년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예측하는 <트렌드 코리아 2025>, 생성형 AI로 상징되는 정보 기술 혁명을 다루는 <넥서스>가 각각 8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99세까지 현역으로 활동한 투자의 귀재, 찰리 멍거의 통찰을 담은 <가난한 찰리의 연감>이 11위,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김대리의 뜨개 에세이 <김대리의 취향 니트>가 12위에 자리하는 등 신간들이 눈길을 끌었다.

eBook 분야에서는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개정판)>과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가 1위부터 3위까지 자리했고, 신간인 <입이 트이는 영어 2024년 11월호>와 <POWER ENGLISH 2024년 11월호>가 각각 4위와 6위에 올랐다.

[이 주의 북이슈]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트럼프 당선’이라는 결과로 막을 내렸다. 2017년에 이은 두 번째 대통령 당선으로, 가히 ‘트럼프 2.0 시대’를 맞이했다고 할 만하다.

일찍이 트럼프 당선을 예견해온 박종훈 저자의 <트럼프 2.0 시대>는 11월 6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하루 만에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종합 베스트셀러 7위에 올랐다.

특히, 3040 세대가 무려 66.4%의 구매 비율을 차지하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대한 중장년층 독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트럼프 2.0 시대>는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가 나아갈 방향을 예측하고, 변화할 국제 정세와 한국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면밀히 짚어본다.

박종훈 경제 전문가는 2017년 트럼프 정부 1기와는 완전히 달라진 2기 정부에 대해 ‘트럼프 리스크를 트럼프 기회로 바꿀 수 있다’라고 말한다.

대선 전부터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예상해온 저자는 다가오는 글로벌 경제의 지각 변동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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