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도스, 금속공예가 권인혜 개인전 '공생의 정원' 개최
김동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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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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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는 1월 14~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제2전시관에서 금속공예가 권인혜의 개인전 '공생의 정원(Garden of Symbiosi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시적 세계에 대한 작가의 독특한 해석을 금속공예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권인혜 작가는 육안으로 보기 힘든 작은 생명체들의 세계를 상상하고, 이를 은과 구리 등의 금속 소재를 활용해 섬세하게 구현해냈다.
전시작들은 주로 스털링 실버를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꼬리잡기', '요람의 숨결2', '작은 군집1'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은선을 꼬아 땜하고 망치로 질감을 새기는 등의 정교한 기법을 통해 만들어졌다.
특히 유연하고 구불구불한 선들이 만들어내는 둥그스름한 형태와 오돌토돌한 질감이 특징적이다.
작가는 "미시적 세계를 들여다보는 작업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는 작은 연못처럼 고요하면서도, 정원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가진 생명체들이 얽히고설켜 새로운 균형을 만들어내는 공간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리빙디자인학과 메탈디자인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권인혜 작가는 이전에도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해왔다.
이번 개인전을 통해 작가의 독특한 시각과 섬세한 금속공예 기술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작은 생명체들의 세계를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권인혜 작가의 '공생의 정원'은 미시적 세계의 아름다움과 공생의 의미를 금속공예라는 매체를 통해 독특하게 해석해낸 전시로, 현대 금속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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