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 콘서트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글렌다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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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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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 콘서트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포스터 (제공: 장예총)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진행된 제7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 어워즈 수상자 콘서트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가 12월 28일 오후 5시 서울 노량진 CTS 아트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는 2013년부터 장애인 공연예술 경연을 통해 예술적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신인 장애예술인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7년간 매년 개최됐다. 경연 분야는 국악, 무용, 실용음악, 연극, 뮤지컬, 클래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까지 약 3천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예술경연대회이다.
이번 공연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콘텐츠 지원프로그램 공연으로서 스페셜K 어워즈 수상자 중에서도 공연예술 분야의 잠재성이 뛰어난 장애예술인을 선발하여 맞춤형 콘텐츠를 지원하고, 그리하여 전문예술인으로서의 사회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작곡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국음악작곡과 및 동 대학원 한국음악작곡과와 지휘과를 졸업한 재원이자 현재 국악 작곡가와 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현섭 작곡가가 이번 공연의 총감독을 맡았으며, 배우 장민영이 진행을 맡았다. 장민영은 2016년 국제참예술인상 문화예술공헌부분, 글로벌 기부문화공헌 대상 문화예술공헌부분 대상 수상자로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배우 활동을 하는 와중에도 꾸준히 문화/예술 분야에 기여해왔다.
이날 스페셜K 콘서트는 스페셜K 어워즈 수상자 세 명으로 채워진다. 소프라노 이정우 양은 시각장애 1급으로 악보를 볼 수 없고 대회 준비 도중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대회를 끝까지 마치며 스페셜K 어워즈 대상(국회의장상)을 받았다. 스페셜K 어워즈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임종현(충북예고 재학) 군은 자폐가 있지만 많은 사람 앞에서 피아노를 통해 사람들 마음에 감동의 물방울을 떨어뜨릴 수 있는 멋진 피아니스트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다. 스페셜K 어워즈 장예종 상임대표상 수상자인 이지원(공주여고 재학) 양은 지난 12년간 국악을 전공하다 올해부터 실용음악을 지원하여 국악과 가요를 접목한 노래로 특기를 발전시켰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홍이석 상임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넓힐 것.”이라며 “젊은 작곡가와 연주자들의 만남으로 우리나라의 예술을 이끌어갈 차세대 탄생을 알리는 공연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별히 콘서트에는 라이브 밴드 사운드가 함께하며, 김현섭 작곡가가 수상자 3명을 위해 작곡한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초연이 수상자들의 합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번 스페셜K 콘서트는 무료로 개최되며, 전석초대로 사전 전화예약을 받아 당일 오후 4시 5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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