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필요한 사람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 나가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 이서영(동덕여자고등학교)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가 서울시와 함께 미래 진로를 주제로 총 5부작 기획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서울시 청소년이 창의적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각계 전문가와 청소년 지도자, 청년, 청소년들의 목소리와 해결 방안을 한곳에 모았다.
‘서울시 청소년 미래와 진로’라는 주제로 제작된 5부작 다큐멘터리는 △1부 ‘경험해보지 못한 다가온 미래’ △2부 ‘미래와 진로, 무얼 준비해야 하나’ △3부 ‘미래를 바라보는 오늘의 청소년’ △4부 ‘조금 먼저 미래에 닿을 청년들’ △ 5부 ‘나만의 ‘미래 진로’에는 우리가 있다’로 구성됐다.
1부 ‘경험해보지 못한 다가온 미래’에서는 결국 만나게 될 새로운 미래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그 길을 나갈지에 대한 전문적 분석과 방향성이 제시된다.
IT, 미디어, 교육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더 인간적이어야 한다’는 공통적 메시지를 던진다. 디지털 세상으로 재구축되는 시점에서 오히려 신기술에 대한 인간적 통찰을 바탕으로 기술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디지털 세상의 초기 조건을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헌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는 “문명의 교체가 이뤄지는 시대적 흐름에서 5년 뒤 무슨 직업이 뜰까를 고민하기보다 역사적 통찰을 통해 인류가 역사의 어느 단계에 와 있고, 그다음에는 어떻게 할지 인문학적 성찰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시대를 만들지 상상하는 역량이 미래를 살아가는 중요한 능력임을 1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부 ‘미래와 진로, 무얼 준비해야 하나’에서는 현재 교육이 구시대의 발명품에 지나지 않게 평가되는 상황에 대한 분석이 제시된다. 알아야 할 것과 정답이 정해져 있어 그것까지만 맞추는 주입식 훈련을 받아온 우리 시대의 청소년이 변화의 회오리 앞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단서를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교육 에듀테크’를 쓴 홍정민 휴넷 에듀테크 연구소장은 “계속 성장 마인드를 갖고 새로운 것을 학습해줘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라며 꾸준히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미래 역량이라고 제시한다. ‘미래교육 인사이트’ 저자 윤성혜 교육공학 박사는 “진로 선택의 기본은 흥미, 적성, 가치관이고 이것의 답은 다 내 안에 있다”며 스스로가 주도권을 쥐고, 3요소를 알아 나가는 것이 진로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즉 끊임없이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새로운 것을 학습해내는 능력과, 나를 더 잘 알기 위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미래 진로 교육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3부 ‘미래를 바라보는 오늘의 청소년’에서는 서울시 청소년의 미래와 진로에 대한 고민, 목소리를 직접 담은 인터뷰가 준비돼 있다. 진로와 교육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청소년의 시선을 함께 공감할 수 있고,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정할 때 청소년 지도자나 보호자, 청소년 정책 관계자 등이 가장 먼저 들어야 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4부 ‘조금 먼저 미래에 닿을 청년들’ 편에서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불안보다 새로움을 누리고 기회를 만들어나가는 청년 세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화이트 해커 지한별(라온화이트햇) △영상 크리에이터 국범근(쥐픽쳐스) △콘텐츠 디렉터 김태용(EO 콘텐츠)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는 진로 고민 과정과 그 고민을 어떤 노력으로 성장을 이뤄냈는지의 과정을 엿볼 수 있다.
5부 ‘나만의 ‘미래 진로’에는 우리가 있다’에서는 서울시 청소년 정책 차원에서 미래 진로 교육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는 3개 대표 기관의 사례를 제시해 청소년이 체감하는 서울시 미래 교육 지원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다. 또 서울시 청소년의 미래 진로를 위한 청소년 시설의 역할과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플랫폼을 예고한다.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이정연 관장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에서 멈추지 않고 생각하며 해결 방안을 마련할 때 우리는 도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서울시 산하 청소년 기관들과 함께 새로운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돕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youtu.be/aboQOLgOz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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