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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리포트] 서울 핫플레이스 1위는 '성수동'...이태원·가로수길 하락세

윤준식 편집장 승인 2024.12.02 14:00 | 최종 수정 2024.12.04 11:07 의견 0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제공)

서울의 2024년 최고 인기 지역으로 성수동이 꼽혔다.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발표한 '2024 핫플레이스 방문 경험 및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수동은 49.9%의 응답률로 서울에서 가장 핫한 지역 1위에 올랐다.

조사 결과 성수동에 이어 홍대(37.6%), 연남동(26.1%), 이태원(24.6%) 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수동은 2021년 대비 모든 연령층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20대의 경우 30.8%에서 53.5%로, 30대는 26.4%에서 58.5%로, 40대는 24.4%에서 53.0%로, 50대는 17.6%에서 52.0%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과거 서울의 대표적 핫플레이스였던 이태원과 신사동 가로수길은 특히 20대층에서 인기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핫플레이스의 특징으로는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49.1%), '젊은 사람 위주의 공간'(45.6%), '예쁜 카페가 많은 곳'(46.8%) 등이 꼽혔다.

또한 응답자의 67.3%가 핫플레이스 방문을 좋은 이야기 소재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51.9%는 SNS에서 화제가 되는 지역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72.4%의 응답자가 "핫플레이스의 부상과 하락이 너무 빨라지는 것 같다"고 답했으며, 55.5%는 "핫플레이스의 인기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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