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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도 블록체인이다…‘더 브릿지’와 에코버스,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기부 활동

이승훈 기자 승인 2018.11.07 15:02 의견 0

재무투자와 연결된 기부를 수행하는 사단법인 더 브릿지(대표 황진솔; 이하 ‘더 브릿지’)와 자기지속성을 가진 블록체인 플랫폼 에코버스(EcoVerse) 개발사인 주식회사 딜라이트체인(대표 이영환; 이하 ‘딜라이트체인’)가 제휴를 맺고 에코버스 플랫폼에서 기부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더 브릿지’와 ‘딜라이트체인’는 6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더 브릿지의 기부 활동을 ‘에코버스’의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지속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 ‘에코버스’ 기반의 기부 전용 댑(dApp)을 개발하여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부 활동에 적용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한 향후 민간기업이 제공하는 포인트, 마일리지 등을 에코버스 암호화폐로 전환해 기부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무 제휴와 함께 ‘딜라이트체인’은 ‘더 브릿지’가 추진하는 기부 사업에 기여하고자 향후 발행할 암호화폐 200,000개를 ‘더 브릿지’에 기부하기로 했다.

‘더 브릿지 ’황진솔 대표는 “에코버스가 표방하는 ‘선한 의지의 지속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공감했다”며 “향후 기부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딜라이트체인’ 이영환 대표는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기부와 자선활동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기업에게 전달될 수 있게 된다”며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부 활동의 혁신과 이로 인한 생태계 활성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더 브릿지’는 재무적 투자와 기부가 결합된 개념인 ‘임팩트 기부(Impact Donation)’를 통해 개발도상국 현지 기업가의 주체적 자립을 돕고 있다. 임팩트 기부를 한 기부자는 사회적가치 창출과 함께 기부금의 일정 부분을 환급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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