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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페사랑경영 관점에서 본 SDG(6)] SDG-1 실천 사례; 컨선월드와이드(CONCERN WORLDWIDE) 상편

Goal 1. No Poverty; “모든 곳에서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 #06

aSSIST 박종욱 교수 승인 2022.10.28 22:00 | 최종 수정 2022.11.03 21:42 의견 0

<컨선월드와이드>는 누구도 가난, 두려움, 억압 속에 살지 않으며, 모두가 적절한 생활수준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기회와 선택의 자유를 누리며 존엄과 존중을 받을 수 있다는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 지지자, 기부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글로벌 커뮤니티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영양실조, 모자보건, 모바일 현금 지급, 재해 복구 등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엔지니어링 하는 데 앞장서 온 혁신그룹이다. 극빈의 순환을 없애는 것이 가능하다 보고 있으며,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기관과 정부가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으로 혁신이 지속된다고 믿고 있다. 가장 어려운 곳을 찾아 맡은 바 일이 끝날 때까지 머무르며,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원조자가 아니라 파트너다. 진실하고 지속적인 변화가 목표라면 극빈자를 '수혜자'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개발은 대화이고, 과정이며, 협력적인 노력이다. <컨선월드와이드>를 필요로 하는 만큼 관계된 곳과 함께 하지만, 이들의 목표는 스스로 혁신하게 하는 것이다. <컨선월드와이드>는 4,000명 이상의 고도로 숙련되고 헌신적인 전문직 종사자로, 90% 이상이 파트너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일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1968년 나이지리아 비아프라(Biafra) 기근을 돕고자 한 소규모 그룹을 토대로 설립되었다. 이들은 수백만 달러를 모금하는 풀뿌리 운동을 촉발시켰고, 수천 톤의 필수 식량과 구호물자를 전달해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 이 운동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도주의 단체로 성장했고, 지난 반세기 동안 40여 개국에 있는 수천만 명의 사람들을 위해 지역을 재건하고 복구하며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와 손을 맞잡았다.

<컨선월드와이드>에 따르면 빈곤은 특정 순간의 경제 상황으로 정의되며, 다차원적인 의미여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을 분류하는 것은 부의 순위를 매기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 취약한 일부 국가의 경우 관련 데이터를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국내총생산(GDP)이 한 나라의 모든 부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컨선월드와이드>는 2022년 UN 인간개발보고서에 초점을 맞춰 ①국민총소득(GNI), ②출생시 기대수명, ③예상 및 평균 학교 교육 기간, ④UN 인간개발지수(HDI)를 기준으로 보고 있다. 이런 기준 역시 완전하지 않지만 빈곤국가 접근에 대한 교차시각을 제공한다.

<컨선월드와이드>의 최빈곤국가 대상 활동 중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부르키나파소

부르키나파소는 말리(6위)와 니제르(3위)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도 불안정과 갈등, 쿠데타를 겪고 있으며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85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 평균 수명은 62세 정도이며 식수와 용수부족을 겪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2021년부터 긴급지원, 건강, 위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부와 사헬 지역에서 무력 충돌을 피한 350여 가구에게 기본적인 식량과 피난처를 제공하는 긴급 지원을 실시했고, 푸이텐가 지구의 보건 센터 및 지역사회 보건 종사자들과 협력하여 실향민 가족을 포함한 5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개선된 보건 및 영양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실향민의 질병 위험을 낮추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000개의 위생 키트를 제공했다.

②부룬디

1962년 벨기에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으며, 1994년 내전으로 갈등은 절정에 달했다. 2015년부터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1인당 GN I800달러로 꽤 낮다. 기대수명은 62세이며, 20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1997년부터 건강, 영양, 생계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국가 보건 시스템에서 제외된 사람들의 영양과 건강을 개선했다. 또한 산모와 아이의 건강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활동했다.

③중앙아프리카 공화국

2012년 발생한 내전은 2013년 초부터 인종 및 종파 싸움을 비롯한 복잡한 인도주의적 위기로 발전했다. 460만 인구의 절반 이상이 생계와 생활환경 면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5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이웃 국가로 피난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아동 사망률을 가진 나라이며, 산모 사망률도 10만 명당 1,000명, 기대수명은 54세에 불과하다. 인구의 45%가 식량불안에 직면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2014년 중반부터 생계가 중단된 사람들을 돕기 위한 뱅기, 옴벨라 음포코에서 생계, 식량, 식수, 위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④니제르(Niger)

니제르는 사회불안과 기아, 기후위기, 코로나19 등으로 인도주의적 위기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국가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 니제르의 빈곤은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와 국경 폐쇄로 인해 증가했다. 니제르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 중 하나로, 이로 인한 농업의 위기는 기아와 영양 문제로 직결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니제르에서 20년 가까이 활동 중이며, 니제르 지역사회가 폭력, 이주 및 인구 증가로 인한 어려운 도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⑤차드

유전과 해안선을 연결한 40억 달러 규모의 송유관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드는 열악한 인프라와 분쟁 때문에 세계에서 가난한 나라 중에 속한다. 계속되는 갈등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48%의 인구가 경제적 취약 상태에 살고 있다. 2011년 기록에 따르면 1인당 GNI는 1,540달러이고 평균 수명은 55세이다. <컨선월드와이드>는 2007년부터 차드에서 활동했고, 지난 5년간 차드 국민의 42%가 빈곤선 아래로 떨어지는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노력했다. 차드호 지역 실향민들의 인도주의적 요구에 대응하고 있으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보건 및 영양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차드 동부 실라 지역에서는 잠재적인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사회의 회복력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⑥남수단

남수단은 2011년 7월 독립했지만, 오랜 분쟁, 이주, 인도주의적 요구 심화의 역사를 겪었다. 2021년 세계은행은 남수단 인구의 76%가 극빈층이라고 추산했고, 평균 수명은 58세다. 광범위한 이주로 인해 230만 명 이상의 난민이 해외로 떠났고, 국내에도 174만 명의 난민이 존재한다. 남수단의 위기에 대응하여 <컨선월드와이드>는 산모와 어린이 건강에 특별히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남수단의 기아 위기를 해결하는 긴급 및 장기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마스터플랜 박종욱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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