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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 임정수 작가 ‘핀치새 Finches’展 개최

- 임정수 작가, 타자화 통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 재조명

윤준식 편집장 승인 2024.07.19 14:00 의견 0


2024년 하반기 ‘심상 채집’ 기획공모전을 진행중인 갤러리 도스는 7월 24~30일 선정작가 중 한 명인 임정수 작가의 ‘핀치새 Finches’展을 개최한다.

임정수 작가가 '타자화'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과 동물, 그리고 인간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인간이 동물을 비롯한 다른 존재를 규정할 때 발생하는 '타자화' 현상에 주목한다. 이는 주체의 제한된 시각과 욕망으로 인해 대상을 불완전하게 인식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동물이 인간의 관점에서 재해석되어 인형, 장신구, 옷감 등으로 변형되는 과정에서, 동물의 본질은 왜곡되고, 인간에게 기괴함이나 친근함 등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임정수 작가는 이러한 타자화 현상이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도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인종, 사회적 지위 등에 따른 차별과 구분이 실례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이러한 타자화의 한계를 지적하고, 대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관람객들에게 작품이 주는 감각을 곱씹어 보며, 기존의 개념을 넘어선 새로운 인식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번 전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타자화 현상에 대한 성찰과 함께, 인간과 동물, 그리고 인간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임정수 작가 <그 몸뚱어리는 이미 그림자를 잃었습니다> (갤러리 도스 제공)
임정수 작가 <우리의 세포는 익명의 껍질> (갤러리 도스 제공)
임정수 작가 <욕망이 도착했다는 소문을 들었다> (갤러리 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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