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주차 갤럽조사] 후쿠시마 방류 1년, 국민 75% 여전히 오염 우려
윤준식 편집장
승인
2024.08.31 23:45 | 최종 수정 2024.08.31 23:49
의견
0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1년을 맞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국민 대다수가 여전히 해양과 수산물 오염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24년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후쿠시마 방류로 인한 해양과 수산물 오염을 걱정한다고 답했다.
이 중 50%는 '매우 걱정된다', 25%는 '어느 정도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여권 지지층에서도 높은 우려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성향 보수층의 56%, 국민의힘 지지자의 47%, 대통령 긍정 평가자의 46%가 오염을 걱정한다고 답했다.
한편, 방류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54%는 위험성이 '과장되지 않았다'고 본 반면, 34%는 '과장되었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에 따라 의견 차이가 두드러져, 국민의힘 지지자의 62%는 과장되었다고 본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77%는 과장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