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주차 갤럽조사] 경기전망 더욱 악화... 응답자 58% 내년 경제 나빠질 것
윤준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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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23:58 | 최종 수정 2024.10.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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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10월 22~24일 실시한 경제전망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58%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조사에 따르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4%에 그쳤으며,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5%로 나타났다.
이는 4월 총선 이후 악화된 체감 경기가 더욱 나빠진 것을 보여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정부 정책에 우호적이었던 보수층에서도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는 것이다.
보수층의 경기 전망 순지수(낙관-비관)는 -14를 기록했으며, 중도층 -53, 진보층 -69로 나타났다.
살림살이 전망에서는 '비슷할 것' 54%, '나빠질 것' 31%, '좋아질 것' 14%로 조사됐다.
특히 주관적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부정적 전망이 강했다. 상·중상층의 순지수가 -2인 반면, 하층은 -37을 기록했다.
국제정세에 대해서는 64%가 '분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해 3년 내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이 파병했다는 소식과 미국 대선 등 국제 정세 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은 "최근 3년간 경기 낙관론 최고치는 2021년 10월 35%, 비관론 최고치는 2022년 10월 66%였다"며 "현재 경기 전망이 매우 부정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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