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리포트] 미국 외식업계, 인력난과 임금 상승에 '로봇 셰프'로 대응 - 자동화 기술 도입으로 운영 효율성 높이고 품질 일관성 확보 윤준식 편집장 승인 2024.12.20 22:38 의견 0 미국 외식업계가 심각한 인력난과 임금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셰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12월 19일 KOTRA 해외시장뉴스 웹사이트에 올라온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의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조리 시스템이 미국 레스토랑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외식업 시장은 2023년 9051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9.8% 성장했으며, 2030년에는 약 1조8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세 뒤에는 구조적인 인력난이라는 과제가 도사리고 있다. 미국 레스토랑협회의 '2024년 레스토랑 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업 운영자의 45%가 충분한 직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조리 인력의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상승도 외식업체의 수익성을 압박하는 주요 요인이다. 2024년 11월 기준 외식업 종사자의 평균 시급은 17.11달러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식업계는 자동화 기술과 협동 로봇 도입을 해법으로 삼고 있다. 패스트푸드 체인 '화이트 캐슬'은 로봇 팔 '플리피2'를 도입해 치킨 조리, 햄버거 패티 뒤집기 등의 작업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이 30%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멕시코 패스트푸드 브랜드 '치폴레'는 판매 시점 정보 관리 시스템과 연동된 '메이크라인'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맞춤형 요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작하고 있다.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누리치킨'의 문상흠 대표는 "일관성, 비용 효율성, 안전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의 장기적 확장을 위해 자동화 기술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동화 기술이 단순한 효율성 향상을 넘어 품질의 일관성 확보, 비용 절감, 작업 환경 개선 등 외식업 전반에 걸쳐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글로벌 외식업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원문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pageNo=1&pagePerCnt=10&SITE_NO=3&MENU_ID=180&CONTENTS_NO=1&bbsGbn=243&bbsSn=243&pNttSn=223579&recordCountPerPage=10&viewType=&pStartDt=&pEndDt=&sSearchVal=&pRegnCd=&pNatCd=&pKbcCd=&pIndustCd=&pHsCode=&pHsCodeNm=&pHsCdType=&sSearchVal= UP0 DOWN0 시사N라이프 윤준식 편집장 news@sisa-n.com 윤준식 편집장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