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이어트 경험 및 비만 치료제 관련 인식 조사' 결과, 다이어트가 현대인의 삶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다이어트는 평생의 과제"라고 답했다.
이는 건강 관리와 외모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최근 1년 내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71.8%에 달했다.
다이어트의 동기는 연령과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성과 젊은 층에서는 외모 관리에 대한 욕구가 강했다.
예를 들어, "원하는 디자인의 옷을 입기 어렵다"는 응답이 여성은 46%, 남성은 20.2%였으며, 20대에서는 36.9%로 가장 높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외모 관리를 자기계발의 한 형태로 인식하는 경향이다.
응답자의 90.9%가 "외모 관리도 일종의 자기계발이다"라고 답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외모가 개인의 경쟁력과 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이어트 방법에 있어서는 '운동'(64.6%)과 '식습관 및 식단 개선'(49.9%)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혔다.
그러나 동시에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비용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60.6%에 달했다.
특히 현재 체중에 불만족하는 응답자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강했다.
비만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응답자의 42.7%가 비만 치료제를 통한 다이어트 시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동시에 47.1%는 "치료제 투약 중단 시 살이 다시 찔 것 같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다이어트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개인의 삶의 질과 자아실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만, 지나친 다이어트 열풍이 개인의 심리적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현대 사회에서 다이어트가 단순한 건강 관리를 넘어 자기 계발과 사회적 경쟁력의 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비만 치료제와 같은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어, 향후 다이어트 산업의 변화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