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첫 전수조사 시작...맞춤형 정책 수립 박차
정책 만족도 ‘밤마실 야시장’ 1위…주차환경 개선 가장 필요
김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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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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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제공)
공주시는 지난 12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통계조사 결과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공주시는 지난 3월 충청지방통계청과 실무협약을 갖고 관내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와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관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민선자치 들어 처음 실시된 것으로, 산성전통시장 529개소와 상점가 403개소, 유구전통시장 49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사업체 일반현황(13개) ▲사업체 경영현황(9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 설문(4개) 등 총 3개 부문 26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장별?업종별 사업체는 총 813개로 도매 및 소매업이 414개 50.9%를 차지했으며, 개인화재 보험 가입율은 53%, 상인회 가입율은 55.6%로 나타났고, 연평균 매출액은 전통시장의 경우 1억 1400만 원, 상점가 1억 9600만 원으로 분석됐고, 거래수단은 신용(체크)카드가 47.8%, 현금 47%, 온누리상품권 4.2%를 차지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는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을, 애로사항으로는 온라인쇼핑 등으로 인한 상권 약화를 1위로 꼽았다.
전통시장의 주 고객층은 60대 이상이 47%, 산성시장 상점가는 40세 이상 ~ 60세 미만 고객층이 44%를 차지했는데, 정책 만족도 부문에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40% 이상이 ‘밤마실 야시장’을 선호했으며, 이는 이용객 조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공주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빈 점포 활용과 토요장터 등 광장조성,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공주페이 가맹점 확대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을 수렴해 시장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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