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성 : 5G가 핵심이다(2)

4차 산업혁명과 자치분권 시대(23)

조연호 작가 | 기사입력 2018/11/06 [06:48]

초연결성 : 5G가 핵심이다(2)

4차 산업혁명과 자치분권 시대(23)

조연호 작가 | 입력 : 2018/11/06 [06:48]

5G 시대

 

5G는 다른 기술과 상호연관성을 갖고 새로운 기술 혁신을 촉발해 생산성 개선의 선순환을 촉진 시키는 기반 기술(다른 기술의 원천인 최상위 기술 General Purpose Technologies, GPT)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초연결, 초고속, 초저지연이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4G와 비교하면, 4G 대비 1,000배 빠른 전송 속도, 1,000배 줄어든 응답 시간, 1,000배 많은 디바이스 수용 기술, 1,000배 개선된 에너지 효율 달성 등이 현재 목표라고 한다. 도로로 비교한다면, 4G가 1차선이라면, 5G는 100차선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정도 수준의 속도를 상상하기는 쉽지 않고, 그저 엄청나게 빨라진 연결 속도를 스마트폰을 통해서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5G와 함께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G까지는 이동통신 기술의 진화만을 의미한 것이지만, 5G는 이동통신 기술의 진화와 더불어 그로 인해 가능해지는 다양한 서비스 기술을 총망라해서 발전할 것이며, 5G 기술의 기반 위에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될 것이다. 기존 이동통신 시장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산업간 융합까지 확장된 사회 전반의 인프라의 동맥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수많은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사물터인넷과(IoT) 서비스인터넷(IoS) 등이 제대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 엄청난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서 - 5G 기술이 필요하며,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시티, 스마트 빌딩의 건설과 운용에 있어서도 5G는 필수적인데 그 이유는 수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지연 없이 연결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4G통신으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류는 역사 이래로 가장 많은 정보 트래픽을 사용하고 있고 이 수준은 계속 증가될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 신체로 비유하자면 사물은 인간의 신체 기관들이라 할 수 있고, 그 사물이 살아갈 수 있도록 에너지와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5G라고 할 수 있다.

 

5G의 연결은 에너지원 빅데이터와 함께 수많은 혁신을 이루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의 산업혁명은 결과를 보고 혁명의 중요 원인을 파악했다면, 4차 산업혁명은 이미 핵심 키워드를 인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 기술을 발전 시키고 그 기술을 인류에게 경험하도록 할 것이다. 3차 산업혁명의 정보와 인터넷의 상용화와 발전은 복잡한 그물망 같은 웹을 조성하고, 전 세계를 24시간 내내 연결 시켰다. 물론, 여기서 연결은 인간과 인간의 연결을 말한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은 사물까지도 연결시킬 것이며, 여기서 연결의 핵심은 5G가 된다. 

 

쉽게 생각해서 SF영화를 통해서 접하는 미래의 모습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기술이 얼마나 발전하고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될지는 알 수는 없다. 피터 시엘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원했지만, 그것 대산 140글자를 얻는 데 그쳤다.”라고 하면서 투정할지도 모른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변화된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류 전체를 위한 것이었는지는  4차 산업혁명이 지난 후, 역사를 통해서 판단하게 될 것이다.

 

5G 시대의 세대 간 격차 : 디지털 격차

 

스마트폰을 떠올리면, 당연히 아이폰 시리즈와 갤럭시 시리즈를 떠올릴 것이고 태블릿을 떠올리면,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 시리즈가 떠오를 것이다.

 

2G폰이 주로 사용되고 있던 시절에 스마트폰으로 넘어가기 전 한 동안 터치폰이 인기 몰이를 했지만 그 시대는 그리 길지 않았고, 3G폰이 등장했다. 2007년에 등장한 스마트폰의 지구 상륙은 가히,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위력을 넘어섰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우리나라는 2009년에 아이폰이 입성했는데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 국가가 장벽을 세워줬기 때문이다. 노키아는 2G폰 시대에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의 흐름에 대응을 잘 하지 못해서 고작 3년 만에 사실상 운명 했고, 검은색 터틀넥 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그리고 상냥해 보이지 않았던 스티브 잡스의 애플시대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삼성이 시대적 분위기와 국가의 도움으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3G폰의(음성, 데이터 전송, 화성전화 등) 핵심은 이동 중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2G 휴대폰의 여가생활도구로써의 활용수준은 그저 소설을 다운받아 읽거나 메시지를 확인하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고, SNS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실제로 3G폰의 보급은 디지털 기계의 혁신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파격적인 행보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콘텐츠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더 많은 엔터테인먼트적인 것을 이제 손안에 있는 작은 컴퓨터로 할 수 있었으며, 간단한 업무도 스마트폰으로 처리 가능했고, 문자비용이 꽤 많이 들었던 연인들은 카카오톡을 통해서 무료로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한 번 가져보겠다고 부모님과 다툰 사람도 있었고, 지금은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까지도 소유하고 있지만, 대학교에 들어가면 사주겠다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맹목적으로 믿으면서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며,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도 꽤 있었다. 이러한 이야기는 약 10년 전 쯤 이야기다. 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땐 그랬지’하면서 추억을 떠올리면서 씩 웃는 사람도 있을테고, 아마 지금 30대 이상인 독자들에게는 ‘추억 돋게’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나 그 시절에도 그렇지 않은 세대들이 있었다. 아래 에피소드를 본 후에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하자.(다음 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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