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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7)] 얼룩호랑이(Ze-Tiger) 형상의 ESG 강소기업 모델을 만들자

김진석 팀장의 ‘사회적 경제와 ESG 경영 2강’ - ESG란 무엇인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김진석 승인 2022.05.10 15:00 | 최종 수정 2022.05.11 18:06 의견 0
사회적 경제와 ESG 경영 2강 (김진석 제공)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도에 ‘K-Unicorn 프로젝트’라는, 기업 가치 1천억 원 이상의 기업을 500개 이상 만든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몇 개 나오기도 어려운 이런 기업을 청년들에게 만들라고 장려하고 꿈꾸게 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인가?”하는 반성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지브라 유나이티드’ 홈페이지에는 얼룩말 기업으로 성공한 선배 기업이 후배들에게 얘기하는 3가지 메시지들을 살펴 볼 수 있었는데요.

첫 번째, 리얼 비즈니스를 해라.
두 번째, 현실적인 예측을 해라.
세 번째, 끊임없이 지역사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라.

사회적 경제와 ESG 경영 2강 (김진석 제공)

얼룩말 기업은 현실적이지만 유니콘 기업은 그렇지 못 하기 때문에 차라리 얼룩말 기업들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도 있었는데요.

첫 번째, 기본에 충실한 사업을 해라.
두 번째, 성장과 이윤과 지속 가능성의 밸런스를 이루어라.
세 번째, 생각은 글로벌하게 하지만 실제 행동과 실행은 로컬을 염두에 두고 해라.
네 번째, 당신들이 제공하고 싶은 가치를 제공하지 말고 상대방이, 그 지역이,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라.

이 중에서도 마지막 네 번째 얘기는 정말 의미 있는 얘기이니 여러분들께서도 꼭 잘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사회적기업을 꿈꾸든, 일반 기업을 창업을 하려고 하는 청년들에게 이 얘기는 꼭 해주고 싶어요. “사회적 기업이 좋아요?” “소셜 벤처가 좋아요?” 아니면 “나는 돈을 벌고 싶어요.” 이런 질문들을 주시곤 하는데, 결론은 “명확한 정답은 없다”는 것이며, 본인 스스로에게 진심으로 물어보며 정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창업 시장이 레드오션이 됐다고 하지만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하는 UN-SDGs 지표들을 염두에 두고 ESG나 UN-SDGs 쪽으로 접근할 때 답이 있습니다. 사업의 목표를 설정하고, 팀을 짜고, 창의적 활동을 하고, 모니터링을 하고, 명성을 쌓으면 이것이 오히려 레드오션 시장 속에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사회적 경제와 ESG 경영 2강 (김진석 제공)

좌측 그림에 나오는데, 밀림의 왕자가 호랑이잖아요?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정점에 있는 호랑이가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앞으로도 계속 왕으로 군림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이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는 얼룩말처럼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ESG 경영기업이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래서 우측 그림과 같이 Zebra(얼룩말)과 Tiger(호랑이) 이 둘을 합해서 ‘Ze-Tiger’ 즉, ‘얼룩호랑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이름을 붙여보았습니다. 또, 올해가 흑호의 해잖아요? 그래서 이런 재미있는 예시가 여러분의 이해를 도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계속)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김진석 팀장의 인터넷 강의 ‘사회적경제와 ESG경영’ 시리즈가 사회적기업은 물론 스물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기업들 사이에서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시사N라이프>는 김진석 팀장의 동의를 얻어 강의녹취록을 읽기 좋게 편집하고 강의안과 함께 연재하고 있다.

관련 유튜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zVoV9hgJ-LI&t=2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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