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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여성 감독 박남옥을 기리는 ‘박남옥상’, <오마주> 신수원 감독 선정!

글렌다박 기자 승인 2022.07.26 13:16 의견 0

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2022. 08. 25 ~ 09. 01/집행위원장 박광수)가 한국 최초 여성 감독 박남옥을 기리는 ‘박남옥상’ 수상자로 <오마주>의 신수원 감독을 선정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박남옥상’은 한국 최초의 여성감독 박남옥을 기리는 동시에 당대 여성영화인들의 현실과 활동을 조명하고 돌아보는 상으로, 여성 감독으로서의 활동과 삶 그리고 작품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수상자를 선정, 시상한다.

역대 수상자 임순례 감독(2008), 김미정 감독(2017), 박찬옥 감독(2018), 장혜영 감독(2019), 임선애 감독(2020), 장윤미 감독(2021)에 이어 신수원 감독은 일곱 번째 수상자가 되었다.

∆ 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박남옥상’ 수상자 <오마주> 신수원 감독

‘박남옥상’ 선정위원회(변재란, 배주연, 임선애, 장윤미, 황미요조)는 “지난 해와 올해 한국 여성감독들의 성취는 눈부셨고, 특히 선정위원회 내부에서 추천된 수상자 후보들은 모두 충분히 수상할 자격과 의미가 넘쳤다. 그것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알찬 시간이었다”며 동시대 한국 여성감독들의 활동에 응원을 전하고, 수상자를 선정함에 있어서는 “작품뿐만 아니라 여성감독으로서의 삶과 활동에도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수상자인 신수원 감독에 대해서는 “치열하게 활동했던 여성 영화인들의 역사를 ‘오마주’하는 작업에 도전”한 것에 감격 어린 지지를 보내며, “<오마주>는 여성 감독으로서 여러 편의 영화를 만들며 겪은 자신의 경험을 성찰하며 ‘영화를 한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 “계속 영화를 만들기 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온 용기와 열정에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신수원 감독의 ‘박남옥상’ 수상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여성 감독들에게 바치는 오마주”이라 말했다.

수상자 신수원 감독은 “첫 영화 <레인보우>가 ‘시작’이라면 <오마주>는 ‘또 다른 시작’”, “<오마주>는 영화를 시작한 지 10년 후, 마음이 지쳐 있을 때 다가온 영화이다. 한 편의 영화가 탄생하기까지 누군가의 지지와 믿음이 없다면 감독은 영화를 만들 수 없다”며 수상 소감을 밝히고, 주연 배우 이정은을 비롯한 모든 배우, 스태프,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뜻 깊은 상을 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분들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앞으로도 계속 ‘꿈꾸는 감독’으로 살아가 보겠다”는 수상의 변을 전했다.

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박남옥상’ 수상자로 선정된 신수원 감독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8월 25일(목) 열리는 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박남옥상’ 수상자를 선정한 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8월 25일(목)부터 9월 1일(목)까지 총 8일간,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사진=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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