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져러 가격연구소가 ‘7월 와인 시장 리포트’를 발간했다.
트레져러 가격연구소는 전 세계 30만 건에 이르는 와인 거래 시세 데이터를 크롤링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와인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다양한 소스를 통합한 독창적인 트레져러 인덱스는 시장 동향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높은 정확성과 신뢰성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와인 투자자와 애호가들은 항상 최신의 신뢰할 수 있는 시세 정보를 기반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2024년 7월 파인 와인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일부 세그먼트에서 회복의 조짐이 나타나며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TR 파인 와인 100(TR Fine Wine 100)’ 지수는 7월에 1.1% 하락해 6월(-0.4%)과 5월(-0.6%)의 하락폭을 넘어섰다.
이 지수는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100종의 와인을 추적하며, 시장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작용한다.
이 지수의 연이은 하락은 파인 와인 시장이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 넓은 시장을 대표하는 ‘TR 파인 와인 1000(TR Fine Wine 1000)’ 지수는 7월에 0.7% 하락해 6월의 -1.2%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이 지수는 전 세계 1000종의 와인을 추적하며, 글로벌 와인 시장의 포괄적인 성과를 반영한다.
이처럼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르도 와인 40’ 지수는 두 달 연속 소폭 상승(0.2%)했으며, ‘샴페인 50’ 지수도 0.9% 상승하면서 최근의 손실 중 일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7월에는 고유 브랜드와 고유 와인의 거래량이 각각 2.8%, 3.1% 감소하면서 시장 전반에 거래량 감소가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거래를 줄이는 경향을 보여준다.
7월의 샴페인 50 지수는 최근의 하락 추세를 반전시키며 0.9% 상승했다.
이 지수는 2022년 10월 정점에서 27.1%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강세장 때보다 41.4%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지수의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새로운 상승 추세의 시작인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7월의 상승을 주도한 요인들은 주목할 만하다.
돔 페리뇽 2006 빈티지가 9.5% 상승하며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 와인은 최근 거래된 가격이 289만원으로, 원래 출시 가격인 161만원에서 무려 79.3% 상승했다.
거래 빈도는 낮지만, 이는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거래 활동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더 유리한 가격에 거래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4년 7월 파인 와인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샴페인 50 지수의 상승과 같은 긍정적인 신호는 시장이 여전히 가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돔 페리뇽 2006과 같은 특정 빈티지 와인의 상승세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며, 거래 활동이 줄어드는 가운데 보다 유리한 가격에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향후 시장 전망은 신중한 투자 전략과 시장의 미묘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데 달려 있다.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변동 속에서 잠재적인 투자 기회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파인 와인 시장은 여전히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잘 활용하는 투자자는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TR 지수 : 트레져러 가격연구소에서 와인 시세 거래 데이터를 크롤링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와인 데이터를 토대로 만든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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