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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으로 전하는 삶의 이야기, 서울시합창단 <시공의 하모니>

김동복 기자 승인 2024.11.01 14:36 의견 0

서울시합창단이 오는 11월 15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창작 시리즈 <시공의 하모니> 공연을 선보인다.

'우리 삶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그리는 노래'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작곡가 전경숙의 작품으로만 구성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8곡을 포함해 총 15곡이 연주되며, 정선아리랑을 재해석한 '아리랑'부터 심훈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한 '다시 아리랑'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준비됐다.

특히 안도현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신작 '길', '먼 산', '그대' 등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합창단 박종원 단장은 "작곡가 전경숙의 작품은 한국의 정서를 서양 기법으로 표현하여 한국인들의 깊은 내면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울고 웃으며 하나 되는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삶', '그대', '추억', '서정', '어제·오늘·내일'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KBS 윤수영 아나운서가 해설을 맡는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도 특별 출연하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숨바꼭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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