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주차 갤럽조사] 한동훈·이재명 당대표 지지도 팽팽... 긍정률 40% vs 41%
윤준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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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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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양대 정당 대표의 역할 수행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긍정 평가가 각각 40%와 41%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한동훈 대표는 긍정 40%, 부정 49%, 이재명 대표는 긍정 41%, 부정 51%의 평가를 받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각 당 지지층 내에서의 평가다. 한동훈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8%의 긍정률을, 이재명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73%의 긍정률을 기록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한동훈 대표의 경우, 이전 당대표들보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89%)보다는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는 대통령실, 원내 지도부 등 여권 내부 갈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대표는 작년 대비 지지율이 상승했으며, 진보층에서 65%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긍·부정이 40%대로 엇갈렸고, 무당층의 절반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한국갤럽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11명의 여야 대표들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왔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인물은 2012년 3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52%)이었으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인물은 2015년 7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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