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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주차 갤럽조사] 국민 73% "트럼프 당선, 한국 경제에 부정적"... 안보도 50% 우려

윤준식 편집장 승인 2024.11.16 18:17 의견 0

한국갤럽이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3%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12%에 그쳤으며, '영향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7%였다.

대북관계와 국가안보 측면에서도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50%가 '부정적 영향'을 예상했고, '긍정적 영향'은 30%였다. 세계 평화에 대해서는 46%가 '부정적', 30%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우려는 이미 금융시장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2,500선 중반에서 이번 주 2,400선 초반까지 하락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로 급등했다.

한편 지난 9월 실시된 조사에서 한국인의 88%가 미국 대선이 한국의 경제·무역·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해, 조사 대상 43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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