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주차 갤럽조사] "대통령 탄핵 찬성" 75%...국민의힘 지지층만 '반대' 우세
- "비상계엄은 내란" 71% vs "아니다" 23%...조기퇴진안은 68% '반대'
윤준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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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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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찬성하는 여론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75%가 찬성, 21%가 반대했다.
탄핵 반대 의견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66%로 우세했으며, 7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이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찬성 81%, 반대 14%)와 유사한 양상이다.
비상계엄 사태를 내란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는 71%가 "내란이다"라고 답했으며, 23%는 "내란이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68%는 내란이 아니라고 봤으며, 7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는 의견이 양분됐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대통령 조기 퇴진 전제 총리·여당 국정 운영안'에 대해서는 68%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찬성은 23%에 그쳤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찬성 54%, 반대 36%로 의견이 갈렸다.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이 높고,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데다, 총리와 여당 대표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조기 퇴진안이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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