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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에 맞춘 2019 SNS 마케팅 경향

황소정 기자 승인 2019.02.01 15:30 의견 0

바야흐로 SNS 시대, 일상과 취미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감정을 공유하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SNS(사회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역할이 무궁무진하게 발전하고 있다. 2008년 오바마의 SNS 선거 홍보 이후로 선거운동에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SNS 페이지를 생성하여 마케팅 및 캠페인 매체로 사용한다.

¶ 페이스북이 지는 이유

SNS에 적용되는 기본 알고리즘 중에는 머신러닝이 있다. SNS에서 사용자가 특정한 것을 검색하거나, 소셜커머스 앱에서 어떤 제품을 보았을 때 비슷한 제품이나 그 부류의 콘텐츠를 분류하여 뉴스피드에 띄워주는 프로그램이다. SNS에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매우 잘 적용되어 있어서 목표 수용자 설정이 수월하다.

하지만 SNS가 개인정보나 인간관계에 과도하게 침범하기 시작하면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위험성이 커졌다. 이에 따른 무분별한 콘텐츠에 지친 사용자들은 점차 프라이버시가 어느 정도 보장된 SNS를 원하기 시작하였다.

페이스북 사용자가 줄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사용자가 늘어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인스타그램은 내가 원하는 콘텐츠만 보고, 내가 원하는 사람만이 나의 공간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깔끔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졌다. 그렇다고 제한되지만은 않는다. 해시태그를 입력하면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과도 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

¶ 대세가 된 유튜브

▲ ⓒ편집부

유튜브의 경우 SNS의 성격과 다른 포맷이지만 SNS화 되어가는 추세이다. 페이스북과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던 1인 미디어인들이 유튜브로 넘어왔다. 1인 미디어 자체도 유행하면서 그저 시청하고 댓글만 다는 영상 플랫폼을 넘어 즉각적인 시청자의 피드백과 라이브 기능이 더해져 소통이 원활해졌다.

1인 미디어다보니 콘텐츠에 제한이 없고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다. 쉽게 즐기거나 구입하지 못하는 것들을 간접체험 할 수 있고, ASMR, 펫 콘텐츠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페이스북에 올라오던 짧은 스낵 영상들과 웹 드라마가 유튜브에서 연재되기도 한다. 이러니 한번 보기 시작하면 몇 시간 보내는 건 순식간이다.

이렇게 일상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는 만큼 유튜브는 PPL이나 프로모션을 위한 플랫폼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기업들이 직접적으로 광고를 하지 않고, 1인 미디어에 협찬하여 간접홍보를 하는 등 이미 그 마케팅 플랫폼으로써의 영향성을 인정받았다.

¶ 마케팅 플랫폼으로 뜨고 있는 인스타그램

하지만 1인 미디어인들과 셀럽들을 통한 간접홍보 마케팅은 한계성이 있기 마련이다. 페이스북처럼 기업이 직접 운영하고 캠페인을 벌이기에 유튜브는 적합하지 않다. 그럼 동영상, 인지도, 유행 등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소셜 플랫폼은 어디일까.


앞서 언급한 인스타그램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우선 불필요한 간섭이 적고 사용자의 의견을 잘 받아들인다. 미래 추세를 고려했을 때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다양한 플랫폼이 구성될 소셜 미디어이기도 하다. 또한 꾸준한 앱 업데이트로 여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마케팅도 성행하고 있다. 라이브 시스템을 통한 홈쇼핑까지 등장했다. 그렇다면 인스타그램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마케팅이 잘 먹힐까.

¶ 감성과 소통이 마케팅 성공 포인트

첫 번째로 분위기이다. ‘인스타 감성’ 이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감성과 분위기를 중요시한다. 별거 없어 보이는 일상적인 게시 글에도 사진만큼은 평범하지 않다. 예쁘고, 분위기 있고, 감성을 자극한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광고 글과 함께 올라가는 이미지도 광고 사진처럼 보이지 않도록 비주얼을 신경써야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인스타그램만의 트렌드를 맞춰야 한다는 뜻이다.

두 번째로 명확성에 신경을 써야한다. 콘셉트가 확실해야 하며, 불필요한 부수적인 내용들은 빼는 것이 좋다. 볼 거면 보고, 말거면 말라는 식의 글도 좋다. 광고가 명확하고 깔끔해야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 광고인 것을 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가끔 낚시성 게시물들로 광고인 걸 숨기는 광고들이 있는데, 재미있거나 특성이 없으면 오히려 반감만 사게 된다. 콘셉트와 내용이 명확한 마케팅만이 인스타그램에서 먹힐 수 있다.

세 번째로 접근성이다. SNS의 특징 중 하나는 해시태그 시스템이 매우 잘 되어있다는 점이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개인 게시물에도 해시태그를 많이 사용한다. 해시태그로 소통하고, 게시글을 설명한다. 해시태그를 통해 글을 재밌게 만들고 개그를 치기도 한다. 그만큼 해시태그는 관심사에 접근할 때 많이 이용된다. 이를 잘 이용하여 제품의 접근성을 높이고, 트렌드에 맞춰 해시태그를 재미있게 구성하면 광고인걸 알아도 한 번 더 눈길을 끄는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소통이다. 광고로 많이 쓰이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은 라이브를 통해 즉각적으로 반응을 확인하고, 질문과 설문조사도 할 수 있다. 또 빠르고 정확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어 댓글 기능을 이용한 이벤트에도 적합하다. 이러한 점들을 잘 이용하여 트렌디한 캠페인을 기획한다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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