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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짠테크 시대 - 생활비 감소, 지출 줄여 견딘다

이연지 기자 승인 2020.06.29 11:44 의견 0
(인크루트 제공)

최근 코로나19발(發) 불황을 견디는 방식으로 '짜다와 재테크'가 합쳐친 합성어 '짠테크'가 대세가 되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코로나 이후 소비심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 결과, 응답자의 79.1%가 ‘현재 짠테크 실천 중’이라고 답했다.

상태별로는 직장인(76.6%)보다 일정한 소득이 없는 구직자(84.8%)가 주로 짠테크를 실천하고 있었다.

짠테크를 하는 이유는 크게 ‘수익ㆍ소득 감소’ 또는 저축ㆍ상환’ 두 분류로 구분됐다.

▲’생활비 부족’(25.1%)  ▲’코로나로 수익이 줄어서(7.2%가 전자에 해당된다면 ▲’비상금 마련(22.7%) ▲’내 집 마련’(18.5%) △’대출 상환(10.5%)을 이유로 짠테크 중인 경우는 후자에 가깝다.

40대는 ▲’비상금 마련’(28.1%)을 위해 짠테크 중인 반면, 20대ㆍ30대ㆍ50대가 짠테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통적으로 ▲‘생활비 부족’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불경기 때문에 지출을 줄이려고, ‘생활격리 실천으로 외식과 충동구매 감소’ 등의 기타답변이 확인되며 최근 각광받는 짠테크와 코로나간의 연관성을 시사했다.

실제로 ‘코로나 이후로 지출을 줄이셨습니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3%가 ‘그렇다’(▲매우 그렇다 28.0% ▲그런 편이다 42.3%)고 답했다.

그렇다면 코로나 이후 구체적으로 어떤 지출을 줄였을까?

1위는 ▲’외식비’(24.3%), 이어 ▲’취미생활’(18.5%) ▲’쇼핑’(12.9%) ▲’자기계발비’(10.9%) 등의 문화생활비가 직격타를 입었다.

다음으로 ▲(본인 또는 기혼의 경우 배우자) ’용돈’(10.1%) ▲차량유지·교통비(5.3%) ▲통신비(2.1%) ▲자녀학비(1.5%) ▲보험료(1.2%) ▲주거비용(0.8%) 등의 생활비, ▲예·적금(4.7%) 및 ▲경조사비(3.5%) ▲’부모님 용돈’(3.4%) 등에서도 허리띠를 졸라 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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