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2월 4일까지 2022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875명을 모집한다.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이하 청창사)는 유망 창업아이템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창업자를 발굴해 입주공간 제공, 교육·코칭,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창업 전반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토스’와 같은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는 등 현재까지 5,842명의 청년창업가를 배출해 5조 768억원의 누적 매출성과와 17,823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청년 기술창업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년도 사업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와 청년 창업자 간담회 등의 의견을 반영해 MZ세대가 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2.0으로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민간 주도로 엠제트(MZ)세대 트렌드에 반응하는 우수창업자 육성
민간 창업기반(인프라)가 열악한 비수도권 우수창업자를 위해 민간주도형 청창사를 대전에 시범 도입한다.
민간주도형 청창사는 직접투자 기능이 있는 창업기획자(AC: 액셀러레이터)가 운영기관이 되어 비수도권 우수창업자를 직접 선발해 육성하고, 직접투자 및 투자유치 과정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운영방식이다.
전문성 있는 민간 교육전담기관을 영입해, 기존 지역별로 수립하였던 교육계획을 통합해 수립·운영함으로써 개별 청창사가 초빙하기 어려운 유명강사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섭외해 온·오프라인으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코칭도 소수의 전담교수가 실시하던 것을 민간 외부전문가 중심의 1:1 코칭으로 개선해 운영하며, 입교생이 청창사가 섭외한 민간 전문가 외의 다른 강사를 희망하는 경우 바우처 방식으로 별도 지원 한다.
◆ 지역 특화프로그램 운영
수도권 지역에 우수한 기반(인프라) 및 풍부한 창업수요를 고려해 특화 지역을 시범운영한다.
서울은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창업기획자(AC) 등 투자전문기관이 소재한 점을 고려해 전세계(글로벌)투자 분야를 특화할 계획이며, 주요공단이 밀집한 경기지역은 소부장 중심의 제조창업 특화, 군부대가 밀집한 경기북부에는 군장병 특화를 실시한다.
한편 특화지역에서는 사업화자금 한도 상향 및 업종 전문가 교육·코칭을 제공할 예정이다.
◆ 유니콘 탄생을 위한 신규 투자 프로그램을 도입, 입교생 네트워킹 강화
기존에는 서울 중심으로 민간 시연회(데모데이)가 개최되던 단점을 고려해 지역거점(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강원, 서울)에서 시연회(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지역거점 시연회(데모데이)에는 비수도권 창업자들이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우수투자자 대상으로 투자유치·기업홍보를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모태기금(펀드) 출자 받은 투자자 참여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10개 청창사에서만 시행했던 기업활동(IR) 교육을 18개 전체 청창사로 확대하고, 유관기관(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 등) 투자연계 등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으로 발생한 입교생간, 입교생-운영기관간 소통 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 앱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며, 졸업생 홈커밍데이를 정례화해 입교생과 졸업생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한다.
◆ 청년 입교자 중심으로 선발 방식 개선, 투명한 사업관리
입교 희망자의 지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청서(사업계획서) 작성기간에 온라인 무료자문을 실시하고, 발표심사 자료를 별도 피피티(PPT)가 아닌 서류심사시 제출한 신청서로 대체한다.
사업비 관리강화를 위해서는 시제품 제작, 기계장치 구입 등에 대한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창업사업 지원내역, 사업화자금 집행내역 등을 창업진흥원 창업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창업사업 지원이력을 종합관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