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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이란 출신 연출가 아미르 레자 쿠헤스타니 작품 '블라인드 러너' 선보여

윤준식 편집장 승인 2024.07.19 23:30 의견 0
<블라인드 러너> 공연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은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4(Sync Next 24)'의 해외초청작으로 연극 <블라인드 러너(Blind Runner)>를 7월 18~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선보인다.

<블라인드 러너(Blind Runner)>는 이란 출신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아미르 레자 쿠헤스타니의 최신작으로, 2022년 이란 히잡 시위와 유럽 난민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연극이다.

작품은 2022년 9월 '히잡 시위'의 시발점이 된 마흐사 아미니 사망사건을 다룬 기자 닐루파 하메디와 남편의 실화를 모티프로, 영국-프랑스 해저 터널을 통해 유럽으로 망명을 시도하는 난민들의 현실을 조명한다.

쿠헤스타니 감독은 "최신작을 한국의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이게 되어 팀 전체가 들떠있고, 한국 관객들이 관람 후 어떤 상상력을 펼치게 될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공연은 페르시아어로 진행되며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7월 20일에는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여성 인권 수호를 위한 노력, 유럽 난민 이슈 등 현재 전 세계가 당면한 사회적 메시지가 동시대 한국 관객과 호응하며 일으킬 공론의 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연출가 쿠헤스타니 질의응답 (세종문화회관 제공)
<블라인드 러너> 공연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블라인드 러너> 공연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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