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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부모-자녀 세대통합형' 시니어타운 첫 선

윤준식 편집장 승인 2024.11.15 14:19 의견 0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세종시에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도심형 시니어타운' 조성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하고 시니어타운의 수도권 집중(70.9%)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지는 세종시 5-1생활권(합강동) 에이치3블록·의료5-1블록 일대로, 약 6.2만㎡ 규모다.

특징은 시니어타운(임대)과 일반 공동주택(분양)을 하나의 단지에 함께 조성하는 '복합개발' 방식이다.

같은 단지 내에서 부모 세대는 시니어타운에, 자녀 세대는 일반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시니어타운 약 300세대를 포함한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주변에 의료시설,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역복지센터, 수변공원 등이 연계돼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수요층은 수도권과 충청권에 거주하는 중산층의 '액티브 시니어'다. 특히 수도권의 은퇴 시니어를 행복도시로 유입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사업방식은 민관협력 방식으로, 민간사업자가 시니어타운의 건설과 운영을 맡고 공공이 주변 인프라를 조성·지원하는 형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화성동탄2 헬스케어 리츠 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복청은 올해 말까지 '찾아가는 민간기업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2025년 상반기 중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며 2026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니어타운의 수도권 집중 완화, 수도권 인구의 지방 이전, 새로운 주거문화 확산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인 행복도시 5-1생활권(합강동) 에이치3블록 일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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