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을 마다하고 버스를 탔다.

중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쌀쌀한 꽃샘추위가 극성이더니만 오늘따라 햇살이 살포시 내려 앉아 포근포근 따사로워 내내 그 느낌에 안겨 있고 싶었다.

버스 안에서 바라본 거리는 아직 겨울의 잔상으로 가득하다.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가 가면 꽃 피는 봄이 화들짝 살랑거리며 오려나~!

▲ 길위의 사람들(13)“버스 안에서” ⓒ 성유나 작가

▲ 길위의 사람들(13)“버스 안에서” ⓒ 성유나 작가

▲ 길위의 사람들(13) “버스 안에서” ⓒ 성유나 작가

▲ 길위의 사람들(13)“버스 안에서” ⓒ 성유나 작가

▲ 길위의 사람들(13)“버스 안에서” ⓒ 성유나 작가

▲ 길위의 사람들(13)“버스 안에서” ⓒ 성유나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