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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사회(4)] 지속가능 경영 추구하는 기업들

전원희 기자 승인 2021.10.06 08:35 | 최종 수정 2021.10.06 15:38 의견 0

◆ 국내 기업 사례

한국은 2002년에 KBCSD(Korea Business Council for Sustainable Development)를 결성하며 산업 차원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KBCSD는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산업계 카운터 파트이며, 또한 WBCSD의 한국 측 파트너다. 그러나 현재 한국기업 중에서 WBCSD의 회원으로 활동하는 기업은 LG그룹과 삼성전자만 있다.

한국에서 지속가능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 6월 2일 환경부 주재로 열린 ‘제1회 지속가능 경영 글로벌화 CEO 포럼’이었다. 이 포럼에서는 지속가능 경영 글로벌화 촉진 방안에 대한 정부 정책 설명과 관계 전문가의 주제 발표 지속가능 경영 글로벌화 추진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국내 84개 기업 및 기관이 지속가능 경영 글로벌화 선언문에 서명함으로써 지속가능 경영 글로벌화 선언문을 채택하는 성과가 있었다.

KBCSD의 주요 기업으로 삼성, LG 뿐만 아니라 SK, 포스코, 현대자동차, 현대오일뱅크 등 80여개가 있다.

세계 지속가능 발전 기업위원회 (사진 출처= 세계 지속가능 발전 기업위원회 홈페이지)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몇 국내 기업들의 사례가 있다. 포스코는 모든 경영 활동을 지속가능 경영에 맞춰 체계화할 예정이다. 그로 인해 윤리 경영 강화 및 환경 경영 확대을 이루려하며, 지속가능 방침과 윤리 규범의 적극 실천으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주요 계열사에 지속가능 경영 추진 사무국 설치 및 전략 수립 중이다. 실천 세부 학목 중 올해 총 1,000억 원 이상의 사회 공헌 활동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준비 중(계열사 중 삼성SDI가 국내 최초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이다. 계열사 중 삼성 그룹은 미래 인류를 위한 환경보전 활동을 책임지는 녹색 경영을 지속 추진, 확산하고 있으며, 기업지배구조 및 경영 투명성 제고하고, 회사의 이익을 지역사회 및 인류를 위한 복지 증진 등에 환원하고 있다.

LG전자는 깨끗하고 투명한 기업,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국내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본격적인 지속가능 경영 방침 선포하였다. 회장 직속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설치, 사회 공헌 활동을 총괄하는 사회공헌활동협의회를 가동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은 글로벌 톱5 진입이라는 중기목표를 달성하는 토대가 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환경, 사회복지 자원봉사, 문화예술, 국제교류, 체육진흥 등 각 활동 분야별로 실무팀을 구성하고 유기적인 사회공헌활동 지원하고 있다.

◆ 해외 기업 사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논의는 기존의 지속가능기업협의회(BCSD: Business Council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와 세계환경보호산업협의회(WICE: World Industry Council for the Environment) 가 1995년에 통합하여 WBCSD(World Business Council for Sustainable Development)가 탄생하면서 본격화됐다. WBCSD는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혁신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30개국의 20개 산업 업종에서 170개 기업이 WBCSD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회원기업으로는 미국(3M, AT&T, Coca-Cola, Ford, GM 등 41개 기업), 유럽(Nokia, Renault, BASF, Daimler-Chrysler, Deutsche Bank, ABB 등 85개 기업), 일본(아사히글라스, 덴소, 히다치, 혼다, 도요타 등 21개 기업) 등이 있다.

해외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속가능 경영의 몇 곳의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인텔은 기업 전체적인 것으로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세웠고, 성공적 통합을 이뤄 동종 산업에서 선두적 입지를 차지하였다. 인텔은 전 종업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성과 지표(KPI; Key Performance Indicator)를 개발하여 다양한 보상 체계와 연계하고 있다.

3M은 지속가능 경영을 전략적 기회로 인식하고, 환경 경영 시스템을 기업 전체적인 것으로 적용하고, 교육 및 건강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지역 사회 지원 활동 및 기부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가하고 있다. 현 시대의 사회적 욕구와 미래 세대의 욕구 충족을 위한 존중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액슨모빌은 비즈니스는 환경보호와 인권존중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런 이유로 고객 및 종업원을 안전하고 풍요롭게 하는 것과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필립스는 동종 산업 내에서 최초로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하였고, 사업 활동 및 제품 개발에 환경 요인을 철저히 고려하였다. 지속가능경영 사무국과 위원회 및 사업부별 사무국이 전사, 사업부별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기업 가치를 목표치 달성 여부 및 달성 방법에 초점을 맞춘 개인 성과 관리(PPM; People Performance Management)와 같은 혁신적 보상 체계를 통해 강화했다.

소니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추진방향으로 설정하였고, 기업책임사무국이 지속가능경영 관련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토요타 자동차는 21세기 경영의 성공요소로 친환경경영을 선정하였고, 인간을 존중하는 경영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끊임없는 도전과 공정의 낭비 제거 정신 및 효율을 개선(카이젠 정신)했다.

그 외에도 듀폰, BP, 필립스, 소니, 마쓰시다 등 31개국 341개 기업이 지속가능 경영 성과에 대해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계속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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