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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리포트] 직장인이 뽑은 이상적 상사 1위는 '유비'... 2030세대는 '조조' 선호

윤준식 편집장 승인 2024.11.05 13:00 의견 0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제공)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삼국지 인물 관련 인식 조사' 결과, 이상적인 상사로 유비(42.5%)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비는 연령과 직급이 높을수록 선호도가 높았다.

50대의 53.2%가 유비를 이상적 상사로 선택했으며, 임원급에서도 50%의 지지를 받았다.

선호 이유로는 "주변 인재를 잘 대우하고"(45.2%), "조언과 충언을 귀담아 듣는다"(44.7%)는 점이 꼽혔다.

반면 2030세대는 조조형 리더십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51.6%, 30대의 58.8%가 "자신의 큰 목표와 계획 속에서 나를 중요한 역할로 사용해주는 조조 같은 리더십을 따르고 싶다"고 응답했다.

조조 선호도는 2020년 21.9%에서 2024년 28.4%로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다.

인물 이름을 가린 채 리더십 유형만으로 선호도를 조사했을 때, '신중하고 겸손하지만 안정감 있는 리더'인 손권형이 36.7%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이 변화하면서 삼국지 인물에 대한 선호도도 달라지고 있다"며 "특히 불확실성이 큰 현재 상황에서 성과 지향적 리더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응답자의 77.7%는 "삼국지를 인생에서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소설"이라고 답했으며, 58.4%는 "삼국지 인물에 대한 호감도가 시대적 트렌드에 따라 변한다"고 응답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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