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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페사랑경영 관점에서 본 SDG(9)] SDG-1 실천 사례; 스페인 기업 <이베르그드롤라(Iberdrola)> 사례

Goal 1. No Poverty; “모든 곳에서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 #09

aSSIST 박종욱 교수 승인 2022.11.03 21:38 | 최종 수정 2022.11.03 21:43 의견 0

<이베르드롤라>는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스페인의 다국적 전기 사업자로, 경제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공행정, 다양한 기업, NGO와 협력하여 경제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의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것을 막아왔다. 또한 <이베르드롤라> 그룹은 사회적 차별의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생활 수준을 높이기 위한 일련의 이니셔티브에 1,500만 유로 이상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러한 계약의 결과로, 스페인의 모든 취약 고객은 이제 보험에 가입된다. 영국에는 웜 홈 할인 프로그램이 있으며, 미국에는 연료 작전이 있다. <이베르드롤라> 재단은 운영하는 국가의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니셔티브를 위한 그룹 차원의 580만 유로를 기부하였다.

최근에는 팬데믹 영향으로 전기, 가스 및 기타 공공 요금을 충당하는 것을 돕기 위한 지원 계획을 시작했는데, 주택 거주자,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이 12개월에 걸쳐 에너지 요금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디지털 및 전화 응대를 강화해 소비 습관에 맞게 전기요금을 조정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베르드롤라>의 계획에는 두 가지 추가적인 행동 방침이 포함되어 있다. 첫째, 회사는 고객 서비스와 조언의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디지털 및 전화 채널을 강화하는 비상 계획을 시작했다. 둘째, 고객이 현 상황에서 새로운 소비 습관에 맞춰 요금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자문 서비스도 주도적으로 출시했다. 이 활동들은 코로나19에 맞서 회사가 시작한 전반적인 계획의 일부다.

<이베르드롤라>는 사회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모든 본사(사무실, 변압기 설비, 발전소, 고객지원센터)에서 일련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그 조치는 서비스의 공급과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추가적이고 구체적이다. 이 대책에는 전력 생산, 분배 및 고객 공급에 있어 필수 시설 및 기능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한 중요 기업집단 및 이동성에 대한 특별 프로토콜과 임시 이전 비상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이베르드롤라>의 2021 사회 지원 프로그램을 살피면 <이베르드롤라> 재단을 통해 팬데믹의 여파의 완화를 위해 120만 유로의 예산을 할당하였다. 예산의 43%는 빈곤과 소외 상황을 예방하고 아동 빈곤 퇴치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것이다. 이를 위한 총 34개 사업으로 5만여 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이베르드롤라> 재단은 2010년 창설된 이래,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을 돕기 위해 약속된 더 공정하고, 더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건설하는 것을 돕는 데 목표를 두고 1,000만 유로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375,000명의 사람들을 도왔다.

2022년 사회 지원 프로그램은 아동, 청소년 및 여성에 특별히 중점을 두고 사회적 소외에 처한 이들의 불평등을 줄이고 미래의 기회를 촉진하는 공모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베르드롤라> 재단 평가위원회에서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2030 어젠다에 부합하는 30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참고로 2022년 사회 지원 프로그램은 다음의 네 가지 행동을 우선하고 있다.

①아동 빈곤 및 사회적 배제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고 일상생활의 기본 측면을 다루는 프로젝트 및 상속된 빈곤의 가장 해로운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고안된 교육을 촉진하는 프로젝트

②장애 청소년과 장애 청년들 돕기

장애 청소년과 장애 청년들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직업 훈련 센터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③건강과 웰빙

다양한 유형의 중독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계획 및 심각한 질병에 걸리기 쉬운 청소년, 청년과 그 가족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④성희롱과 가정폭력 피해여성에 대한 지원

성평등을 높이는 기회를 통해 피해여성의 자존감과 개인적 자립심을 기르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베르드롤라> 그룹의 영국 자회사인 <스코티쉬 전력(Scottish Power)>은 웨일스의 취약계층에게 고등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Reaching Wider>협회와 ‘Adventure for All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인을 돌보는 야외 교육 요양 시설 <Bendrigg Trust>와 협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방그리드 레인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다.

빈곤 퇴치라는 SDG-1을 위한 <이베르드롤라>의 다양한 활동은 아가페사랑 경영 관점에서 볼 때 ‘보호’와 ‘육성’의 요소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보호’의 측면이 더 강한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마스터플랜 박종욱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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